728x90 반응형 장자6 사기열전 - 이걸 왜 또 샀을까나... 집에 있는 책을 많이 정리해서 사무실에 갖다 두었다. 다시 보고 집에 두어야 할 책과 사무실에 둘 책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분류의 기준은 내가 다시 볼 것인가의 관점이 아니라 나중에 아이들이 볼 만한 책이라는 기준이 분류다. 매일 조금씩 나르는 중이지만 책은 통나무보다 무겁다는 생각이 든다. 그 보다 장롱 안 가득한 레고정리도 해야 하는데.. 신동준의 사기열전을 일고 있다. 오래전 불현듯 읽어보겠다는 생각이 들어 김원중의 사기 완역본을 한 번 읽어 본 적이 있다. 한 번의 완독이 뿌듯함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삶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알 수 없다. 그 외에도 책정리를 하다 보니 사기 책이 여러 권 있다. 다채로운 사람들이 나오는 열전은 재미있다. 지명과 국가명이 익숙하지 않은 점은 불편하지.. 2023. 12. 3. 현상은 달라도 인간은 본성을 유지한다 - 코로나 19 이후, 장자에게 묻다 장자에 관한 책은 원문보단 동시대 타인의 해석으로 2 권 읽어 본 경험이 있다. 동양고전에서 자주 출현하는 장자에 대한 생각은 자연으로 상징되는 하나의 원칙이다. 그 원칙은 인간이 계산하거나 측정할 수 있는 범위밖에 있다. 그러나 그 원칙 속에 인간이 발견하고 정리한 이론과 원칙이 담겨있다. 우리가 과학적으로 계산해서 증명할 수는 없지만, 봄이 되면 싹이 트고, 가을이면 낙엽이지는 것은 누구나 알기 때문이다. 이렇게 쉽게 알려주는 방식이 또 있는가? 개인적으로 순리라고 부르고 당연히 그렇게 움직이는 것을 느끼는 것이 노자, 장자를 읽는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간도 그 자연과 우주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장자에 관한 생각은 창의력이다. 묵자의 기술과 관련된 창의력과는 .. 2020. 12. 25. 철학이 있는 저녁 (동양철학 50) 궁금했다.목차를 보고 더 궁금했다. 그 많은 이야기를 한 권에 다 담을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과 익숙하지 않은 근대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보고 싶었다. 모든 철학과 학문, 분야도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인간의 발전도 호기심이 없다면 무동력 기계처럼 외부의 인위적인 힘이 강제하는 방식을 벗어날 수 없다. 삶도 마찬가지다. 서양철학을 '인간과 우주의 호기심'으로, 동양철학을 '지금 이곳에서의 삶의 태도'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살지'로 바라보는 관점이란 추천사가 신선하다. 나는 동양이나 서양이나 우주의 근원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 '태초에~~'로 시작하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없는 시작은 벌써 이루어진 뒤다. 태초 이전은 알 수가 없다. 동양도 태극, 음양을 말한다고 보면 서양과 같.. 2018. 10. 27. 노자도덕경 [도서]노자도덕경 신흥식 역 글로벌콘텐츠 | 2016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노자의 도덕경은 세번째 보게되었다. 출장으로 일정보다는 조금 늦게 보긴했지만, 노자를 인문학으로 풀어쓴 책도 본적이 있긴하다. 대부분의 책들은 유가와 노장사상의 분별을 통해서 설명하지만 왠지 나는 채우고 비우는 것으로 보면 보완적이나 단계적으로 다가가게 된다. 장자에서 유가의 허접함을 볼때 노장사상가들은 유가를 공부한 흔적들이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다. 유가또한 노장사상을 본 흔적이 있다. 이를 반목으로 볼 것인가 보완적으로 볼 것인가는 또 차이라고 생각한다. 도덕경을 보다보면 왜 이 사상이 법가로 흐르고, 무위자연의 장자로 흘렀는지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정확한 학설도 아니고 내 나름의 생각으로 보면 도덕경도 치도의 한 방법이.. 2016. 6. 29. [사기열전(史記列傳)] 3 노자 한비열전 노자한비열전은 무위와 자연의 회귀등으로 상징되는 노자와 장자의 이야기, 노자의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지만 한비라로 대표되는 법가사상에 대해서 볼 수 있는 장이다. 유교에 대해서는 따로 한장을 할애하고 있으나 노자가 가장 앞에 나온것은 또한 사마천의 마음이 아닐까한다. 이장의 맺음에서 사마천의 마음은 명확하게 나타나 있다고 생각한다. 노자를 은둔과 도피의 철학, 전제정치의 저항이란 소극적인 뜻으로 해석하지만..한번 읽어본 도덕경도 충분의 통치의 수단으로 본다면 공자의 말보다 더 무서운 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다른책으로 도덕경을 볼 계획이기 때문에 이건 다음기회에 낙서를 해 볼 계획이다. 그보다 서점에 가서 루쒼의 소설집이 보이면 관문을 나서며라는 것을 한번 읽어 보라고 해보고 싶다. .. 2013. 12. 11. 자유로운 삶의 주인 [도서]장자 21세기와 소통하다 안희진 저 시그마북스 | 200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다 읽고나니, 조금 허무하기도 하고, 무엇인가 나를 훑고 지나간듯 한데 가슴에 무엇인가 남은듯 안남은듯 하다. 세상을 자유롭게 산다는 것은 결국 나에대한 소명을 정확하게 하고, 그 소명에 매진하고, 그 것을 넘어서면 진정 자유로운 삶의 주인이 된다는 말이니, 현대사회에서 작은 이익과 즐거움을 쫒는 나에겐 '아, 또 열심히 살라는 말이군'이란 의미로 다가와서일지로 모르겠다. 책의 구절을 남기는 것은 의미없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나의 생각이 남과 같은 경지가 아니고, 또 살아온 과정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사람들이 많겠지만 '精誠之至 (마음속의 마음)'이란 글귀가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남는다. 그 마음에 .. 2012. 4. 1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