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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2

역사책을 다시 읽다 - 자치통감 1 - 권 7~8 (신동준, 올재) BC 227 ~ BC 207 진왕 정이 통일을 하고 진시황이라 칭했다. 그가 죽고 이세 황제가 등극하나 세상은 다시 소용돌이 속으로 돌아간다. 왜 세상은 안정되려고 하며 다시 혼란 속으로 돌아간 것일까? 내 생각에 권력자가 자기가 해야 할 것을 하는 것과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잃었다고 생각한다. 잃어버린 균형은 조고와 같은 파렴치한 자들이 기울어진 배의 축을 더욱 나쁜 쪽으로 밀어붙이며 개인의 이익과 영달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모든 정치와 구호는 명분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그 명분과 구호 속에 현재의 결핍을 적나라하게 나타낸다. 클린턴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슬로건을 세우듯, 호리오해하는 백성들도 최소한 시대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테두리가 있다. 이 테두.. 2021. 7. 18.
인간에 관한 난해한 질문 (feat 어쩌라고 ㅎㅎ) - 서복(★★★★+1/2) 진시황의 욕망과 권력에 따라 서복은 불로초를 찾아 출항한다. 영생에 관한 인간의 욕망은 동시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반증한다. 외부로 표현되는 욕망과 내적으로 남은 근심과 걱정은 인간이 갈등하고, 생각하는 근본적 원인이다. 이 영화를 통해서 인간이 품고 있는 근본적 갈등에 관한 질문이 계속된다. 그 근본적 질문에 관한 인간의 이중적 태도도 잘 그려졌다. '내가 죽어야지'라는 말을 듣고, '그럼, 잘 죽어라'라는 말을 한다면 비인간적이고,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기 쉽다. 서복이 죽음에 관한 질문은 그래서 인상적이다. 모두가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려고 아등바등하고 있다. 그러나 산다는 것이 항상 좋은 일로만 가득한 것도 아니다. 인간에게 가장 적절한 표현은 "어쩌라는 것인가?" 아닐까? 나..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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