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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 말아야 할 이름 없는 그대 - 김군 내가 본 세상이 진실의 전체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본 진실의 조각을 갖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 진실이 조각들이 만나, 소통하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또 격렬한 논쟁을 하는 것이 세상이다. 깊은 상처로 남은 강렬한 진실이 조각을 품고 사는 일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뜨거운 조각에 온 몸을 떨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40년을 버티며 살아낸 것이다. 그들의 존재가 감사한 일이다. 518을 돌아보면 사람의 잔혹한 행위를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 기간에 일본이 한 행위와 짧은 시간 80년 5월의 광주에서 행한 사람들의 행위는 다르지 않다. 사람을 위한 행위도 아니며, 사람을 위한 목적도 아니다.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서 사람을 수단으로 잔인하게 접근한 행위다. 사람이 사람답지 못하면 금수에 가깝다. 그런 일을 .. 2019. 7. 28.
화려한 휴가 싱그러운 오월 고향에 다녀와서 왜 이 영화를 다시 보는지 참 그렇다. 왜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 나에겐 화려한 휴가도 아니고, 이곳과 연이 있는 것도 아닌데..마음이 끌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기억이라면 흑백티비속 거리에 보이던 전국체전인지 전국소년체전인지의 간판, 불타는 방송국..그리고 할머니가 말씀하시던 "난리가 났나보다". 그나마 몇일뒤 "빨갱이들"로 정의된 기억..그리고 그 사실의 헝크러진 파편을 10년이 넘어 조금이나마 알게됬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마음에 남은 측은지심이랄까. 독립이 아닌 해방이후 우리의 역사에 무엇이 정의였는가? 나에게 바른 뜻은 무엇인가를 회의하게 하는 현대사의 굴곡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스스로 그 속에 뛰어드는 것이 두려운 일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 201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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