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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유신의 말의 목을 베다에서 보듯이, 기록과 사건, 역사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다. 종종 평전을 사는 이유다. 그런데 이회영, 문익환, 체게바라의 책에 먼지가 뽀얗게 앉고 있는 중이다. 이번달엔 구매대신, 밀린 책을 보는데 주력하려고 하는데 다 날씨탓으로 돌려 위안을 삼으려 한다. 다 마음이 즐거워야 하고 마음먹기에 달렸으니..날씨탓이 맞다..ㅎㅎ
백범일지를 읽고 있는데 글씨도 괜찮지만 내용이 좋아서..사명대사 휴정의 시라고 하네요..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눈 덮힌 광야를 걸어갈 때에는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그 발걸음을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말라
今日我行蹟(금일아행적)-오늘 내가 걷는 나의 이 발자국은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뒤따라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어딜 밟고 따라가야하나만 생각하다가..뒤통수가 간질간질.. 애써 외면해야지..날씨탓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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