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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날씨는 비오다 꾸물꾸물..피곤, 즐거움, 해명...헐

by Khori(高麗) 201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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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호출당해서 아래와 같은 초호화 보쌈 스페셜을 먹었는데, 맛은 꿀맛이었습니다.  ㅎㅎ 4명이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는데 4만5천원이면 상당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오전은 늦은 자리로 인해서 비도오고 몸도 무겁고 힘듭니다. 어제 밀린일도 있고, 해야할 일도 있고.....


어째던 10분쯤 지각을 하게되었네요..그런데 팀장님이자 이사님이 10시반에 오신다고 전체 문자를 뿌리셨다. 비도오는데 조심해서 오시라고 문자를 하나 보내드렸다. 


그런데 오시자마자 계속 우리 파트 막내에게 "아유, 언제 방문하면 될까요? ㅎㅎㅎ"하고 가신다. 새댁막내는 어쩔줄을 몰라하고, 계속 이사님은 택배 이야기를 하고, 퇴근하실때도 계속 장난을 치신다..뭔소리지???


내막은 이러하다..깜찍하게 팀장님 택배기사로 발령...ㅋㅋㅋㅋ 일상이 시트콤이 되었다고 하네요.


오늘은 하루종일 제품을 만지작 거리면서 보냈다. 러시아는 물건 보내는데 오래걸린다. 대부분 러시아에 직접 보내는 것은 종이만 그렇게 보낸다. 카달로그, 시디도 골치아프다. 얼마나 골치가 아프면 고갱님이 과감하게 "반사"카드를 쓴다.  대부분 유럽으로 가서 다시 트럭타고 재수출형태로 간다. 배로가면 우크라이나 오데사라는 항구, 함부르크(거의 보기 힘듬), 핀란드로 간다. 비행기로 가면 유럽 여러나라가 대부분이다. 환전이 과거에는 거의 환치기(15년전쯤 CIS에선 물건 선적이 몇일 늦으면 바이어왈 마피아님이 총들고 온다고해서 농담인줄 알았다 ㅋㅋ)에 가깝다면 요즘은 영국 및 조세회피처같은 곳에 종이회사들을 많이 만든다. 게다가 요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사이에 딱콩하고 총질게임의 긴장감이 있어 더욱 강화됬다. 나는 고로 피해자다..ㅎㅎ


이런 일이 아니라도 비행기로 싣으면 2달, 배로가면 석달이다. 지난달부터 연구소에서 결국 나라는 원인제공자로 인해 엄청난 수작업으로 뭔가 엄청 만들어댔다.  두달걸린다는 소리에 연구소 어르신이 배로 보내냐고 화가나셨다는 전언이 밥먹는데 도착했다...게다가 팀장님한테 항의성 전화가.. 오늘 우리 팀장님 참 여러모로 익사이팅하시게됬다. 이차저차해서, 여차저차하여 그렇다고 해명성 메일을 써드리고 퇴근했다. 


고마운 마음과 어르신 열정이 대단하다 하는 생각이 든다. 팀장님도 배로 싣냐고 묻던데..사실 배로가나 비행기로 가나 몇일 차이안나다. 그리고 우리제품 무게당 가격이 높아 대부분은 비행기로 간다. 퇴근하다보니 조금 억울하기도 하다. 그러고보니 팀장님한테 의견제안했다가 숙제를 잔뜩 받았구나...헐 내일은 보고서도 써야하네. 최근 계약서, 비밀유지계약서, 기술문서대응, 인증서류준비..헐..안좋아안좋아..게다가 아해들과 반상회도 있는데 큰일이당..얼른자야지..


[YES24] 날씨는 비오다 꾸물꾸물..피곤, 즐거움, 해명...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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