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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장 (行)

대관련 목장

by Khori(高麗) 201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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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도착해서 올라가는 대관령 목장...사실 올라가는 초입까지 가서도 목장 맞아? 양이 하나도 없네? 쉴망이네 하는 선입견이 든다. 하지만 조금씩 올라가면서 산책로를 걷다보면 기분이 살살 좋아진다고나 할까요?



초록빛 목초지와 가을을 알리는 전령이 단풍이 조금씩 들려고 합니다. 바람때문인지 침엽수등은 한쪽으로 쏠렸던데 이쁘게 핀 나무들이 많네요.


언덕배기를 올라가는 중입니다. 저기를 빙 둘러 양쪽으로 목장입니다.  오래 볼것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잠시 들러 재미있게 보고, 양들도 만져볼수 있는 괜찮은 코스 같습니다. 



식구들이 양들이 하얗지가 않고 꼬질꼬질 하다는 불평불만이..만화에서나 양은 하얗게 나올 뿐이죠..그보다 멋진 표현은 어떤 꼬마가 "엄마! 양들이 얼굴은 안보여주고 똥꼬만 보여줘!"에 완전 빵터졌습니다. 하지만 가끔 몇 녀석이 울타리 근방으로 와서 모델역할을 합니다. 풀도 먹여주고 재미있습니다. 털도 잡아서 좀 흔들어보고..양은 물지 않아요..



어린 양들과 가두어둔 양들에게 건초를 주는 체험장입니다. 뿔있는 녀석은 한놈이군요. 양들이 굶었는지 먹는게 장난 아닙니다..ㅡㅡ;;


그중에 주연인지 모르겠지만 이녀석은 머리띠를 한 녀석이 있네요. 다음엔 다른 목장도 한번 가볼 기회가 있으면 하네요. 출장중에 본 유럽목장과는 다르지만 국내에서도 양을 본다니 신기합니다. 그래도 양고기는 두바이가..ㅎㅎ 양꼬치는 별루라는 풍문이 자자해서 패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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