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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

독서기록 - 과학이 양심, 천암함을 추적하다

by Khori(高麗) 201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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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과학의 양심, 천안함을 추적하다

이승헌 저
창비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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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해프닝으로 인해 사게된책. 선정했다 취소가 더 큰 광고가 되었다.

천암함의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책이 나올꺼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제일 재미있는건 이 책을 청소년 권장도서로 추천했다가 지운 정부의 행태를 보면서 존버정신의 관료주의 한계를 지적하고 싶다. 소신도 철학도 없는게 아닌가? 사실 상당 부분 정책은 실무관료가 한다. 정치인은 그 들에게 지나가는 비정규직일 뿐이다. 정치도 문제지만 관료가 더 큰 문제는 아닐까한다. 그들의 봉급은 세금이니까!

 

본론으로 보면, 이 책은 천암함에서 제기된 문제, 정부의 보고서를 과학적인 접근으로 반박한 것이라 볼 수 있지만, 순수한 과학자의 자세가 돋보인다. 왜라는 지적호기심과 이후 진실을 찾아가는 과학적 입증의 노력은 높이 살만하다. 이런 자세는 충분히 과학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권장할 만한 것이 아닌가? 이는 결론과 정부정책과는 무관한 내용이다. 이를 비판한다면 그는 벌써 순순한 논쟁의 장을 벗어난게 아닌가한다.

 

억압이란 옳은것과 옳지 못한 것을 비교함으로 진실된 길을 가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라는 말 되새겨야할것이다. 정부의 의견이 정말 옳다면, 이 책과 비교함으로 틀린 내용이 비난받는 것은 연역적으로 당연한 것이다. 무엇이 두려워 귀납적 결론을 바탕으로 책을 선정했다 말았다 하는지 잘 모르겠다. 원래 돈을 버는 방법은 명확하다. 부당한 내용이 많을때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다. 진실은 대부분 명확하고 간단하다. 우린 보통 거짓말을 할때 반응이 느리고, 어렵고, 길게 말한다.  그런 점에서 양쪽을 비교할 입장을 갖고, 판단하는 사고력을 위해서도 권장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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