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완결되었다. 여러가지 직장인으로써 생각을 갖게 한다. 물론 젊은 친구들은 창업과 도전의 꿈을 꿀수도 있다. 반면 일본의 시마과장처럼 시마전무, 시마사장처럼 직장내의 성공을 꿈꿀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어떤 지향성을 갖는것이 보다 중요하다.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문제다.
오상식 팀장은 창업을 하고, 새로운 업을 위해서 관계보다 그 자리를 압도할 능력을 갖은 사람을 찾는다. 비록 자신의 내부고발로 좌천되었지만 그 사람과의 관계와 실력을 인정할 수 있는 사람 사실 사회에 많지 않다. 권투와 같이 경쟁에서 내가 힘들땐 적에게 기대는 것을 할 줄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반면 하찮은 불쏘시개같은 잡상인을 대하는 법이 그들이 하고자 하는 바를 해주어 더 들어나게 하는 법이라는 것도 사실 쉽지 않다. 그런데 이사람 마치 기계적인 철저함과 보편적 인간상에서 갈등을 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찾아간다. 즉 신념이 있다는 말이고, 그렇기에 용기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분명 나이브한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존재라 인식되는 존재일지도 모르겠다. 마친 공명과 같은 철저함이랄까? 그런 느낌이 많이 든다.
장그래가 둔 자기만의 바둑은 비록 사회적 기준으로 실패했고, 책처럼의 사례는 매우 드문경우다. 내가 아는 분도 고졸사원으로 대기업에 생산지원분야로 입사해 연구소까지 진출하고 성공한 분이 있다. 물론 소년등고이고 과유불이라 절제를 잃어 그럭저럭 살고 있다는 소문을 몇년전에 들어본적이 있다. 새로운 시작을 현명한 사람과 한다는 것은 좋은 시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몇번의 실패는 그의 신념과 목표의식을 위한 큰 추진력이 될지 모르겠다.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지나치지 않더라도 낭만, 열정, 패기란 젊음의 특권을 즐겼으면 한다. 그리고 그의 새로운 삶을 또 응원하게 된다.
요즘 만나본 젊은 청춘들의 아쉬움이라면 근성, 열정, 패기가 너무 적다. 능동적이라기보단 조금 수동적이어 보이고, 함께라기 보단 혼자라는 문화가 많다. 하지만 세상의 어떤 일도 혼자할 수도 없고, 열정을 갖고 지속적인 도전이 없으면 발전도 없기 때문이다. 젊은 청춘들의 지친 삶이 회복되는 사회가 된다는 것은 전체적으로 좋은 사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일명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에게 요즘과 같은 삶의 환경을 제공한 것은 책임감이 크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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