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영화라는 분류가 어색하다. 오래 전 본 영화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내용은 아주 재미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로빈 윌리엄스와 맷 데이먼이 나오는 영화. 이제 내가 젊어서 보던 영화가 고전 영화가 됐다. 이것 참 어색하지만, 20년이 넘는 시간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만 하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흑백영화가 고전영화라고 해야하지만, 갈수록 분류의 간격이 짧아진다.
상처받은 천재의 젊은 날, 그날도 너의 잘못은 아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외로운 것이다. 외로울 때 어깨를 맞대고 사람과 의지하며 살아내는 먼 여정이다.
다시 보는 로빈 윌리엄스는 다양한 캐릭터로 기억된다.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을 보면 그의 표정만으로도 충분히 한 몫을 한다. 이젠 다시 볼 수 없기 때문일까? 그 힘이 충분히 관객을 매료시킬 역량이 된다.
이 시기의 맷 데이먼은 아주 괜찮다.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 반항아라면 제임스 딘이겠지만, 맷 데이먼도 이 영화에서 아주 잘 어울린다. 최근엔 기억이 별로 없다. 라마누잔을 그린 '무한대를 본 남자'처럼 윌도 천재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 다양한 책을 섭렵하고, 수학적으로는 MIT, 인문과 경제분야에서 Harvard 학생을 꼼짝못하게 할 정도의 재능을 갖고 있다. 공자의 표현을 빌리면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수준이다. 우리가 말하는 명문대 학생들의 공부해서 아는 수준이다.
제랄드 램보라는 수학자가 바라보는 윌의 뛰어난 역량, 숀 맥과이어가 바라보는 윌의 상처받은 영혼의 입장은 아주 대조적이다. 현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능력은 본인의 지식과 경험에 의존한다. 그 결과를 분석하고 가중치를 주는 방식도 동일하다. 능력을 보는 사람과 오롯이 사람 자체를 바라보는 사람이 경계에 윌이 존재하고 있다.
경계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택을 한다. 경계를 계속 걷는 것 또한 더 외로운 길이다. 사람에겐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그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걸 자주 잊는 세상을 살고 있는지 또 돌아본다.
#굿윌헌팅 #Good_Will_Hunting #로빈윌리엄스 #맷데이먼 #고전영화 #khori 고전 영화라는 분류가 어색하다. 오래전 본 영화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내용은 아주 재미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로빈 윌리엄스와 맷 데이먼이 나오는 영화. 이제 내가 젊어서 보던 영화가 고전 영화가 됐다. 이것 참 어색하지만, 20년이 넘는 시간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만하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흑백영화가 고전영화라고 해야 하지만, 갈수록 분류의 간격이 짧아진다.
상처 받은 천재의 젊은 날, 그날도 너의 잘못은 아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외로운 것이다. 외로울 때 어깨를 맞대고 사람과 의지하며 살아내는 먼 여정이다.
다시 보는 로빈 윌리엄스는 다양한 캐릭터로 기억된다.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을 보면 그의 표정만으로도 충분히 한몫을 한다. 이젠 다시 볼 수 없기 때문일까? 그 힘이 충분히 관객을 매료시킬 역량이 된다.
이 시기의 맷 데이먼은 아주 괜찮다.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 반항아라면 제임스 딘이겠지만, 맷 데이먼도 이 영화에서 아주 잘 어울린다. 최근엔 기억이 별로 없다. 라마누잔을 그린 '무한대를 본 남자'처럼 윌도 천재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 다양한 책을 섭렵하고, 수학적으로는 MIT, 인문과 경제분야에서 Harvard 학생을 꼼짝 못 하게 할 정도의 재능을 갖고 있다. 공자의 표현을 빌리면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수준이다. 우리가 말하는 명문대 학생들의 공부해서 아는 수준이다.
제랄드 램보라는 수학자가 바라보는 윌의 뛰어난 역량, 숀 맥과이어가 바라보는 윌의 상처 받은 영혼의 입장은 아주 대조적이다. 현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능력은 본인의 지식과 경험에 의존한다. 그 결과를 분석하고 가중치를 주는 방식도 동일하다. 능력을 보는 사람과 오롯이 사람 자체를 바라보는 사람이 경계에 윌이 존재하고 있다.
경계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택을 한다. 경계를 계속 걷는 것 또한 더 외로운 길이다. 사람에겐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그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걸 자주 잊는 세상을 살고 있는지 또 돌아본다.
#굿윌헌팅 #Good_Will_Hunting #로빈윌리엄스 #맷데이먼 #고전영화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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