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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_청소년 (冊)

성장, 변화속의 희망과 꿈

by Khori(高麗) 201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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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열네 살이 어때서?

노경실 글/조성흠 그림
홍익출판사 | 201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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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라는 중산층의 평범한 아이가 청소년기를 맞으면 다양한 변화에 따른 반응과 생각을 엿볼수 있는 소설이다. 내가 동화책이나 성장 소설을 가끔씩 보는 이유는 한가지는 요점정리이고, 한가지는 우리집 아이들이 세대를 조금 이해? 사실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는 분량이지만, 문득 내 중학교 1학년 시절을 되내여보는 좋은 계기가된것 같다. 신체의 변화가 시작되고, 공부량이 늘어나고, 생활의 범위가 늘어나며 호기심과 관심사가 늘어났던 시절이 아니었나한다. 책속의 연주의 생활이 학교, 학원에 제한된 생활을 보아하니 좀 불쌍하기도하다.  물론 나의 아이들이 중학교에 갈때가 책속과 크게 변화가 있겠나하는 생각과 조금씩 외부 환경은 좋아졌으면한다.


평범하지만 마리앤과 같은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되고싶은 주인공을 보면서, 틈나면 공연을 볼려고 돌아다니던 시절이 생각나기도한다. 우리 아이들도 삶에 대한 꿈이 지위나 명예, 부와 같은 것도 인간의 욕망중 하나가 되겠지만, 스스로 즐겁고 평생할 수 있는 것들, 남과함께하고 도움이 될수 있는 것들을 잊지 않고 살았으면한다. 책속의 표현처럼 아주 낭만적이거나 하지는 않지만 라트비아의 리가거리도 기억나네요. 직접 맥주를 만드는 멋진 식당, 낮엔 식당인데, 밤엔 술집으로 변하는 리가의 거리가 기억납니다. 아마 동전으로는 영국보다 금액이 높았는데..요즘도 그런지 궁금하네여.


예전 어떤 스님이 갑자를 쓰시고는 어려서는 다리힘으로 살고, 그 다음은 생식작용의 힘, 중년이 되면 배(먹는것), 그리고 머리로 살게되는 것이 땅에서부터 기가 사람을 타고 흐르는 방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가 나가게되면서 머리가 세고 다시 땅으로 돌아간다고하던데, 이런 신체가 변화하는 시점 그리고 스스로 인지하기시작하는 시점이 사춘기가 아닐까합니다. 그래서 봅을 생각하는 시기라고 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또 다양한 경험을 더하며 자신들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시기이기에 힘들어하기도하고, 배우기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결국 이 책을 보면서 주인공의 이상적인 꿈과 현실에 도전하며 또 일상으로 돌아오고, 또 새로운 꿈을 갖고, 자신의 변화과정을 인식해 가틑것 같습니다. 또 가슴이 쿵쾅거리는 설레임과 같은 첫사랑의 느낌도 알게되고, 옆에서 쉬없이 그녀를 관찰하고 서로 의지하게해주는  민지라는 친구를 통해서 청소년기에 친구의 중요함 또 따뜻한 가족의 필요를 생각하게됩니다.


책을 보며 잠시 중학교시절의 기억이라면, 트라우마이자 추억인 체벌, 친구, 라디오, 영화, 학교등 간만에 오래지난 추억을 더듬어본것 같아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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