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도착한 책을 펼쳐보면서..아 맞다 차동엽신부라는 생각이 팍 떠오르더군요. 저자도 제대로 보지 않았다는 생각에 잠시 미안한 맘이 들었지만, 아이들에게도 참 좋은 책이 될것이라는 기대와 아이들책을 통해서 좋은 글의 핵심을 가를 수 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시간정도면 어른이 독파하는데 어려움은 없으나, 아이들에게 읽기를 권한다면 부모님이 먼저 꼭 읽어봐야하지 않을까합니다. 무릇 아이들이 부모의 뒤통수를 보고 크듯 좋은 본이 되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자님도 자기가 싫어하는 것은 남에게 권하지 말것을 말했는데, 조금 말을 바꾸면 자신은 하지도 않는 것은 자식이란 이유로 강요만 하는 것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일이 아닐까합니다. 물론 저도 이런 적은 많은듯 합니다. 이런 책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고,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한두편은 아이들에게 바라는 마음에 꼭 읽혀야겠다는 생각이 들다가, 다 읽고나니 나부터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일곱가지 무기재에 대칭되는 글귀들은 우리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그 말자체가 사람의 역사속에 보편적으로 검증된 명제라는 생각, 사람의 주위에 머물며, 친숙한 것들이속에 진리가 존재한다는 생각을 또 하게됩니다. 사람을 떠난 진리가 크게 다가오지 않은 이유일지도 모르겠네요.
각 편에서 김영초 선생님이 아이들을 리딩하고, 아이들의 재미있는 소제를 일일히 소개하는 것은 책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재미있고 마지막도 감동적입니다. 제 머리속에 인상적으로 남은 편으로는 밀폐된 그릇에 넣은 밥이 사람의 말에 따라 누룩이 되기도하고, 부폐하기도 하는 3분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편마다 뛰어난 분들의 소개와 아이들이 핵심주제를 볼수 있게 구분된 편은 교과서 같지만, 잘 구성된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도 권하고, 회사 직원들도 부담감없이 쉽게 핵심 읽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거울을 만들었는데, 선생님이 B라고 써주셨는데, 엄마한테는 A라고 써서 줬다네요. 덕택에 이쁜 거울이 하나 생겼네요. 이것도 긍정의 힘이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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