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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by Khori(高麗) 201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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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스티븐 핑크 저/조성숙 역
미디어윌(MediaWill) | 201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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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을 보니 1986년에 발간된 책이다. 최근 신문시장의 이슈 때문으로 추정되는 위기대응을 하던 지인의 모습이 생각난다. 그리고 평판을 경영하라라는 책을 전달해 주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말을 건냈더니, 위기관리 매뉴얼 v1.0은 완료되고, 버전업할때 참고 하겠다고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깨닫은 것중 하나가 문제를 인식한다는 순간부터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한다. 그 이후부터는 문제가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할 최선의 방법과 대응으로 의식이 전환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서문에 위기관리의 핵심은 변하지 않았다는 말이 참으로 와닿는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문명의 이기와 기술, 위험을 보면 본질이 변했다기 보단 본질을 포장하고 있는 기술적인 변화들 때문에 본질을 보는 것이 틀어질때가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성공적인 위기관리는 동양의 한자어 의미처럼 기회가 되고, 그것은 인식이전에 일상의 준비에 따른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위기시에는 각성의 상태가 필요하다는 말은 현실에서 스스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훈련과 노력을 통해서 확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은 5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지만 우리가 특정한 위기를 대면하면서 해야할 행위를 키워드로 정리하여 전략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파트5의 사례분석을 제외하면 위기에 대응하는 조직이나 개인이 취해야할 각 단계별 지침이라는 생각이다.


파트1은 위기의 출현과 위기에 대한 본질적 의미를 파악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위기란 것 자체가 인지되지 않을때에는 위기라고 볼 수가 없다. 사실 평상시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아닐까도 생각하지만 사건이 발생하고 나면 진실에 대한 두려움도 상존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beginning단계를 지나면 위기의 실체가 무엇인지 정의(Definition)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책을 보면서 전구증상의 설명보다 평상시 일상의 정확한 프로세스의 실행 자체가 위기를 방지하는 기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과정을 거치면 해부(Anatomy)의 단계로 이동하게 된다. 병리적 접근과 같이 발병후 전구증상(=전조), 중증위기의 단계, 만성위기의 단계, 위기 해결의 단계와 같이 위기의 순환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다.  자연의 일을 제외하고 인간이 만들어낸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존재한다. 다만 복잡한 연계성이 존재하겠지만 핵심을 간파하고 단순화 해야한다.


파트2부터는 위기의측정과 억압을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생각을 한다. 예측(forecasting)의 과정을 보면 위기충격와 각단계의 확률로 이루어진 2차원 분석을 통해서 정확한 내가 처한 위기의 단계를 파악한다. (68페이지 하단의 설명은 X, Y축 설명이 오기인듯합니다) 이런 계량적인 측정을 통해서 발행할 수 있는 최악의 범위가까지 판단이 가능하다는 것은 문제의 인식이 정확해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위기가 방지(Intervention)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공장폐쇄 사례가 조삼모사와 같다고 생각하지만 조삼모사를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계획과 분석없는 조삼모사는 기만적 행위가 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선후의 배치에 따른 효과성과 심리적 안정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획(management plans)에서는 위기관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연평도 포격이 발생했을때 언론의 대응 매뉴얼 부분에 대한 비판등으로 우리나라에겐 너무나 익숙하지만 또 엉성하기도 한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국가, 조직, 개인이던 사전의 가능성에 대한 준비는 통계(survey)에서 이어지듯 발생가능성의 분석을 기반으로 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이 2장을 보면은 제갈량은 정말 뛰어난 위기관리자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치우치지 않고 전체를 보며, 핵심을 보는 눈과 용감하고 내정한 판단을 해야하는 위치라면 상황..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파트3은 위기의 본질을 판단하는 부분이다. 각 파트의 마무리가 다음장으로 넘어가기 위한 복선을 잘 깔고 있다는 생각이다. 식별(Identifying)은 가장 본질적인 위기를 파악하는 과정이다. 문제는 항상 혼자오지 않는다. 연속적이고 또한 하나의 위기가 또 다른 문제를 확대 생산하기 때문에 가장 다급하게 해야할 의사결정을 위해서도 이는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파악된다면 과감하게 이어지는 맥을 짚어야한다. 그것이 격리(Isolation)이다. 이 과정은 아무리 큰 문제라도 쪼개면 각개격파가 가능하다는 말이면 충분하지 않을까한다. 또한 문제는 여럿이 오고, 뭉치면 엄청난 부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이렇게 문제가 격되면 이젠 이것을 어떻게 관리(managing)할 것인가이다. 여기서 나오는 지미카터의 우유부단한 과정을 통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또한 용기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 제때에 바른의사결정을 한다면 최선이고, 제때에 나쁜 결정이라도 한다면 평범하고, 제때에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 사람은 최악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의사결정을 미루게 되면 자연스럽게 집중된 힘이 분산됨으로 쪼개야할 대상은 상대적으로 강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추락이후(After the fall)부분은 어려움에서 냉정한 분석력을 갖고 준비해야하는 과정과 언론과 인구에 회자되는 냉정한 현실이 교차된다. 결국 나의 실수가 회자되는 것보단 경쟁자 또는 남의 유사한 실수를 통해서 왜라는 많은 질문을 던져야 하는 것이다. 그 속에서 또 배움이 발생한다면 이는 나의 안정된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 된다는 것이다. 


파트4는 메시지 통제(controlling the Message), 적대적 언론 관리(Hanldng a Hostile Press), 의사결정(Decision)의 순서로 정리되어 있다. 이 장을 읽으며 의사결정 부분에서는 공감하고 메시지통제와 적대적 언론 관리라는 것이 위기자체의 프레임에서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기의 회피입장에서는 나타나는 효율과 대비하여 내적으로 윤리적인가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명쾌한 답이 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위기의 본질을 판단하고 프레이밍을 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사물을 입체적으로 본다면 보여지는 위기의 다른 반쪽을 그리고 안정적으로 주도권을 갖고 끌고 나가는 과정이다. 말은 쉽지만 뛰어난 디테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윤리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분명 진실을 말하지만 진실의 제한이 갖고 있는 부분이다. 이런 전략적 사고를 통해서 기회의 프레이밍이 성공적일때 위험의 측면에 대한 준비는 철저해야한다. 하지만 내게서 위기가 떨어져나가며 위기가 타인에게 전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생각을 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저가 위기가 발생한 상황을 중심으로 논리적인 흐름을 전개하고 있지만, 화타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다가오는 위기를 확률 0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확률을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좀더 추가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순리적이고, 일상의 디테일과 정확성이 위기자체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일단 일어나면 곤란한 일이기 때문이다.


파트5의 사례는 책의 전반에 나와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례의 디테일을 볼수 있다. 하지만 파트4까지 이해가 된다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파트5에서 실전의 시간과 결론은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실전의 장에서 충분히 발생할 여지가 있지만, 나는 위기의 관리는 위기가 발생되기 전에 충분히 정상적이고 올바른 상황에 기초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걸어온 과거의 사실이란 구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부분만이라도 충분한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외의 일들은 또 책의 지침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결론에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꼭 보라고 하고 싶네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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