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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조선의 정궁 야간개장

by Khori(高麗) 201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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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엔 조선의 정궁 야간 개장에 갔더니 사람이 어마어마합니다. 작년 중국전시회에 갔을때 폐장시간의 어마어마한 인파를 보면서 그 기세에 눌리던 기억은 저리가라입니다. 입출구를 제한해서 근정전의 멋진 모습이 먼발치에서 보이지만, 어디서 그 많은 문무백관이 나타났는 조심조심 걸어나녀야할 정도였습니다.  주인님과 아이들을 기다리는데 대한문에도 불이 들어와서인지 참 좋네요. 새로이 손을 봐서인지 집에오는 길의 남대문, 대한문등도 조금은 낯설기도 합니다. 똑딱이도 아니고 아이폰의 한계니 화질은 감안하세요.


경회루 뒷편으로 돌아가니 각 방송사에서 처마와 보름달이 같이 잡으려는지 사람이 더 많습니다. 경회루로 들어서는 문은 난리통입니다. 게다가 경회루 연못앞에는 사람이 4-5겹으로 서 있다보니 들어오고 나오는 사람들도 정신이 없더라구요. 아이들 뒤에서 들어서 좀 보여주고 전진을 해봤는데, 사진찍으면 앞사람의 전화기들이 훨씬 많이 나옵니다. ㅎㅎ 연못에 비친 경회루가 참 멋지더라구요 달도 뜨고. 어렸을때엔 한번식 올라갈수 있었던것 같던데..




가족을 기다리다 고궁박물관에 전시된 화준을 몇장 찍어봤습니다. 두개가 입구에 전시되엇는데, 나비, 공작, 새와 더불어 활짝 핀 조화가 조상들의 멋들어진 모습과 한껏 사치스러움을 뽐내는듯 합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명동에가서 밥을 먹는데 여기는 또 새로운 세상이네요. 국제도시란 말이 실감나게 일본, 중국사람, 동남아시아, 서구 유럽인지 미국인지등 다양한 인종과 언어가 오갑니다.  졸지에 명동에서 닭갈비를 먹게됬는데 주문한 음식을 먹다보니 김치는 한국산, 닭은 브라질, 소는 호주등 재료들이 멀리서도 왔더군요. 조금 어이없기도 하고, 기름태우면 물건너 온것이 싸다는 것이 리카르도의 비교우취의 법칙을 들이데면 맞겠지만 절대적인 투입에너지로 보면 말이 안되는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이런걸 보면 참 혼란스럽네요. 동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엄청나다던데. 그래도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시원한 아이스티, 주인님께는 따뜻한 카페모카까지..12시가 되가는데 남대문을 보겠다는 녀석들의 성화에 택시카드를 뽑아들고 지나가면서 편한게 보고 온듯합니다.  


[YES24] 조선의 정궁 야간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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