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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지난주 정신상태와 일요일 한시간의 즐거움

by Khori(高麗) 201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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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초 출근시엔 이렇게 똘방똘방했거늘..


슬슬 눈이 풀리며 새로운 MB신(멘탈붕괴)신이 나의 자아를 슬금슬금 대체하시더니..


새로운 자아가 나를 지배하던 한주였던것 같습니다.


후유증으로 집에서 이런 상태로 노닥거리는중인데, 내일은 새벽회의하러 가야하는데..ㅠㅠ

그래도 술먹고 뭔 정신인지 거래처 사장님하고 뜬금없이 뽑기를 했는데..한방에 이녀석을 뽑았다는..ㅋㅋ

요렇게 해놓으니 아들이 낄낄웃고, 마나님은 똑같은 것들이 똑같은 짓을 한다고 어이없어 웃으시고..


그래도 매주 일요일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30분씩 아들둘과 공부를 합니다. 책상위의전선을 치워야하겠네요. 사실 슬쩍 밀어놓기겠지만.


이걸 위해서 작년말에 노트북을 터치되는 all-in-one으로 바꿨습니다. 뭐든 재미가 있어야 좋으니까요.

처음엔 많이 투닥거렸는데, 이젠 조용히 구경만 합니다. 너무 빨리 끝나서 요즘은 아쉽습니다. 막내가 two하는데 조용히 "퉤"했더니 "삐익~~" 저때문이라고 처음부터 다시한다는데 어찌나 고마운지..ㅋㅋ 그리고, 막내에게 man을 알려주고 men을 찾아보라고 했다가 한참 웃었습니다.   


men=man의 복수

women=woman의 복수


저학년은 "여러개"라고 해야 잘 알아듣죠. 눈높이를 맞춰야하는데, 그걸 배우는데 3달은 걸린듯합니다. 일요일 한시간이 즐거워진건데, 중학교가면 말잘 안들을테니 그때까지 제한된 시간을 소중히 써야겠죠.




[YES24] 지난주 정신상태와 일요일 한시간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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