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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지난 연휴..그리고 이젠 다시 주말

by Khori(高麗) 2016.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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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면 박람회

 후배녀석이 가자고 해서 다녀왔는데 시식은 해볼 수가 없다. 청소년/청소녀들이 어찌나 많은지 아저씨들은 구경이나 하는 거랍니다. 일부 라멘전문점들도 나와서 괜찮은듯 한데, 3층 코엑스 C관이 좁아 보이더라구요. 80년대부터 나온 라면들이 있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라멘들도 구입할 수 있더라구요. 육계장 사발면이 어마어마한 가격에 나왔지만, 인스턴스의 묘미를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랑 비교하면 라면값이 20배도 넘게 오른듯 해요. 작년보다는 조그마해 진것이네요..한개홀만 사용했으니까요.


 먹을 수는 없고, 생라면을 시식하라고 꺼내두었는데 양파라면 맛이 과자같습니다. 그냥 먹기에는 좋고, 끓여서 먹을때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직접 전화하면 개별판매도 한다고 하네요. 

2) 학교앞
 밥도 못먹고 오랜만에 후배녀석이랑 학교앞에 갔습니다. 벌써 25년전인데, 지금도 주인 부부가 바뀌지 않은 가게입니다. 항상 학교근처에 오면 들르게 됩니다. 생선구이, 청국장, 제육볶음(예전엔 제육뚝배기로 다진 고기였는데요..맛도 훨씬 좋고) 이렇게 15000원입니다.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입학할때 당구비, 맥주한잔, 담배한값이 모두 5백원정도..라면이 800원~1000원인데 학교근처에서는 많은 집들이 수제비를 라면에 같이 넣어줬습니다. 보통 밥이 1200-1500원이었는데 25년이 지나도 5천원정도라니 아직도 학생우대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면 라면이 가장 많이 오르는듯 하네요. 

3) FC Seoul vs FC Jeju
 그리고 축구경기를 보러갔는데, 국가대표, 올림픽대표, 18세등 경기가 많아서인지 연휴기간인데 사람이 꽤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기량과 홈구장의 이점이 있는 서울이 밀어붙이는 듯 하지만, 조직적인 포메이션을 갖고 유기적으로 밀어올리고 내려오는 제주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스페인전처럼 line-shift가 촘촘하게 유기적으로 움직이면 마치 사람이 훨씬 더 많아 보이고 압박이 자연스럽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밀어붙이고 골이 나기시작하니 정신 없네요. 결국 제주가 4-3역전승을 했는데 이렇게 골 많이 나는 경기는 오랜만에 봅니다. 


 그리고 일하다가 뚜껑열리다 전시회 준비하다 세미나 갔다가 하다보니 한주가 다 간듯 합니다. 그와중에 어찌나 제가 보고싶은 사람들이 많은지..보고또보고를 준비중이랍니다. ㅡㅡ;; 난 시룬데..ㅎㅎ


[YES24] 지난 연휴..그리고 이젠 다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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