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1/2)
이 영화를 보면 심각하기 보단 상당히 아이러니 하고 또 회사생활을 하면서 머리속에 흐르는 생각을 이렇게 구현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현대사회의 구속에 살고 있는 직장인의 삶이 너무 적나라하고, 비관적이다. 화려하게 데뷰한 이미연과 배역이 좀 안됬다는 생각을 한다.
영화의 핵심은 마지막 소지섭의 대사.."그래도 살아야지"와 건물을 나오며 넥타이를 매는 일명 가오가 아닐까한다. 좀 잘나보이려고, 뒤쳐지지 않으려 발버둥치고, 돌아보면 사랑하는 것들을 미루다 만성이 되는 직장인의 삶이 총격전속에 남은 펜한자루와 피가 튀긴 사직서로 대표된듯하다. 그렇다고 카타르시스가 솓구쳐오르지 않는 아쉬움이다.
대사는 직장인의 마음을 대변하는데, 영상에 팔려 잘 안들어온다. 르와르와 직장생활의 심각성을 다루기보다 르와르, 코미디, 직장생활을 담았으면 더 흥행에 성공하지 않았을까? 비디오는 심각한데, 오디오는 자꾸 웃음이 나서 그런가보다. 특히 뼈있는 말뒤의 총성이 자꾸 웃음짓게한다. 대사는 정확하게 기록하기보단 대략의 의미전달로..^^
사례1)
퇴임부장 : 회사원이란 퇴직금 받을때까지 죽으라고 다니는 것이이 최고다 (탕탕탕)
사례2)
장기근속직원 :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꼭 이래야 하는 거야? 애들 등록금 댈려면 얼마나 힘든데(탕탕탕)
사례3)
대표이사 : 이런다고 회사가 망하냐?
지현도부장주인공 : 그만 둔다고!
대표이사 : 망했는데 관두기는 뭘? 제일 믿었던 놈인데...(탕탕탕)
사례4)
임원 : 도대체 이유가 뭐야~!???? 일을 좋아서 하는 사람이 어딨어 이 xxxx야!!!(탕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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