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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劇)

희노애락은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있다 - 완벽한 타인(★★★★)

 비행기 탈때부터 ADHD 증훈군처럼 산만한 외국 아저씨가 보인다. 괜찮은 자리에 앉았는데 모니터가 동작을 안한다. 빈자리가 많다고 옮기라고 해서 옮겼는데... 틱장애인지 ADHD 증후군인지 그 아저씨... 잘려고하면 팔걸이에 구두가 들어오고, 자다가 소리지르고... 무슨 좋은 일이 생길려고 이렇게 가는 길이 이런지... 이번엔 일정 때문에 델타항공을 탔는데 볼 영화가 많지 않다.

 

 스토리를 아주 재미있게 만들었다. 화려한 장면에 대한 투자비용보다 괜찮은 배우, 좋은 스토리로 만들어가는 영화가 인상적이다. 사람의 머리속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풍부한 소재가 있다. 할 수 없는 것, 하고 싶은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한 신뢰를 안고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된다. 그러나 이 여자의 속, 이 남자의 속은 신뢰의 여집합만큼 다르다. 여집합의 크기와 내용은 궁금하다. 신뢰를 위해서 궁금하지만, 현대사회의 과도한 연결은 너무 가까움이 만드는 거리감을 만든다. 뜨거운 한여름 사랑하는 연인을 꼭 안고 땡볕에 있으면 곧 살인의 충동을 느낀다고 한다. 서로간의 적정한 거리가 사람 사이에서 중요하다. 그래야 또 다가가고 싶어진다. 그런 행동으로 통해서 신뢰가 쌓인다. 연애에 밀당이란 상대의 애간장을 녹여 내가 원하는 것을 통해 다시 상대방에서 즐거움을 되돌려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라면 타인이 좋아하는 일을 내가 함으로 다시 함께 즐거움과 행복을 같이 하는 관계다. 어떤 관계도 그렇다. 

 

 현대사회의 모든 정보는 스마트폰에 내장된다. 내가 움직이는 동선, 연락한 사람, 다양한 앱을 통한 나의 활동이 동시에 기재된다. 그런데 친한 친구들이 모여서 자신의 떳떳함, 신뢰감을 과시하듯 전화기를 통한 사생활 공유가 시작되며 이야기는 점입가경으로 흐른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이 담겨있다. 그 이야기가 스릴만점으로 남았다. 그 은밀한 이야기보다 나는 안드로이드 폰에 남자를 비유하고, 아이폰에 여자를 비유한 관찰력과 비유가 인상적이다. 

 

 모두에게 다 보여주고 살 수는 없다. 그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신뢰를 얻는 것은 행동을 통해서 진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입에서 나온 소리가 타인의 귀에 도착하는 순간 비밀은 없다. 비밀은 인간에게 다다르지 못하는 희망과 바람의 상징이다. 비밀은 입안과 내 마음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솔직담백하고 진실과 진심으로 삶을 채워가야한다. 따뜻한 마음은 금상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