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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기 - 나의 안목을 측정해보자

20200521 주식일기 - 간사한 내 마음, 새로운 시도. 욕심인가? 올바른 판단인가?

by Khori(高麗)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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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일기에 삼천당제약에 대한 섭섭함을 이야기 했더니 어제 오른다. 분석한 것이 맞는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초보주행시에 판단이 틀리기보단 타이밍이 성급한 점이 많았다. 그렇다고 삼천당제약이 큰 이익을 준 것은 아니다. 대신 타이밍에 대한 기다림이 2일에서 2시간으로 줄었다는 것은 그나마 개선이 되었다는 것이다. 5%넘게 나던 손실이 1%대로 손절한 것만 해도 다행이다. 2시간만 더 버텼으면 낙전이라도 익절이었을텐데...

 어제는 전체적으로 신고가가 생기고 전체적으로 올라서 수익이 많이 올랐다. 오늘도 신고가가 3종목이나 생기는 등 나쁘지 않다. 대신 곰곰히 흐름을 생각하며 나름의 판단을 해서 비중조절(몰빵?)을 했다. 몰빵은 피에스케이에 했다. 몰빵가격도 오늘 최저가에 가깝게 해서 사는 것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파는 것이 어렵다. 그리고 프로그램은 산 곤란하다. 올라가는 프로그램은 나쁘지 않지만, 내려가는 프로그램은 거시기 하다. 기계란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대체하는 것이다. Zone을 만들고 그 사이에서 털어대는 것을 보면 프로그램 참 잘 짰다는 생각이 든다. 막판에 7천주가까이 던지고. 기계는 감정이 없어서 하여튼 재수가 없다. 어제는 직원이 나를 보고 뭐 샀냐고 물어본다. 누구에게 주식을 추천하는 것은 애매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 내가 보유한 주식만 보여줬다. 피에스케이에 잠시 넣었다가 찾았나보다. 밥을 산다고 해서, 나중에 수익이 많이 나면 술 한잔을 사라고 했다. 무엇을 바란다는 마음을 내려놔야 한다. 동료들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내 직무환경이 좀더 좋아지는 것이 아닐까? 내 보유리스트를 이렇게 올리는 것도 문제가 될런지 모르겠다. 그냥 내 일기일 뿐이다. 나한테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써놔야하나? 판단은 한 사람의 몫이다. 

 비싼 주식인 동원 F&B, 한미제약, 삼천당 제약을 일단 정리했다. 에프엔에스테크는 다시 사야한다. 2분기까지 계약 수주, 납품 금액이 좋다. COVID에도 매출은 잘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익보다 파는게 아깝지만... 벌어서 다시 사 보기로 한다. 오늘도 상승을 이끌고 있는, 이크레더블, 나이스디앤비, 피앤이솔루션은 보유했다. 피앤이솔루션을 볼 때마다 반성을 한다. 시간외 15250월에 16만주 거래 후 일주일이 지나 예측했던 16300원에 도달했다. 작은 이익을 보고 80%를 팔았다. 지금 갖고 있었다면, 그걸 매도하고 생긴 이익을 생각하면 후자가 낫다. 그러나 기분이 나쁜 것은 내가 초보를 입증하고 성급하다는 것이다. 특히 시간은 돌이킬 수 없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동양고속은 조금 더 샀다. 배당받는 것으로.. 중간배당과 가격의 trade off가 절반 수준이 되가고 있다. 참고 냅두기로. 다음달에 사주를 받으면 사심없이 일한다는 마음으로 한국기업평가 주식으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그런데 이 녀석 계속 오르네.. JW생명과학은 몰빵을 위해서 일단 정리했다. 판단이 틀린지는 지켜봐야지. 

 오늘은 처음 아는 기업 주식을 산 시점부터 지금까지 사고 판 주식일기를 돌아봤다. 마음이 참 잘 변하는 부분도 있고, 나름의 원칙과 기준을 세우면 선별하는 과정도 포함되어 있다. 어제기준으로 30%에 가까운 수익율을 보면 초짜 주행치고는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또 상황의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형편없다고 볼 수는 없는 정도다. 

 그럼에도 오늘 시전한 바보짓은 신한알파리츠는 좋은 가격에 사서 올랐는데, 더 산다는 걸 팔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샀다. 에혀.. 이런 바보짓뒤엔 또 즐거운 일이 생길테니 내일을 기대해보자. 인생이란 언제나 업다운의 굴레를 굴러가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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