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폭락은 사실 심리적 타격이 컸고, 동시에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손절하고, 오기가 생겨서 다시 일정 부분 매수했다. 그리고 지금은 그날 이후로 적정하게 다시 늘려가고 있다. 손절을 하고 매도한 금액으로 반도체 및 다른 주식들의 단기거래를 통해서 거의 복구했다. 이게 뭐 하는 짓인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ㅎㅎ.
대신 셀트리온 중심에서 삼형제 비중을 조금씩 더했다. 한 종목으로 맞으니 타격이 크다. 그러나 3형제를 묶었으니 도긴개긴이나. 대신 동시에 급락했던 SK텔레콤도 액별분할과 인적분할을 감안해서 조금 샀다. 복구를 위해서 리노공업, SK이노베이션, 원익 IPS, 피에스케이, 이노뎁, LG생활건강을 단기거래한 것 같다. 차라리 이게 나아보이지만 이런 일을 하지 않으려는 중이다. 기다리는 것을 배워야 하는데..그나마 전 보다 좋아졌지만 많이 부족하다. 장투자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주회사 합병 공시를 보면 작년 9월에 이야기한 합병은 추진중이다. 그냥 뇌피셜로보면 지주회사를 합병하는 일정은 공시가 났다. 그런데 사업회사의 합병은 3분기자료로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4분기에 3개사를 합병해서 다시 재무적 정리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겠지만 무리가 많이 따른다. 합병계획은 지주회사를 합병하고 3개사의 연말재무재표의 윤곽이 나오는 12월이나 11월말에 공시를 내도 추가로 3-4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작년 대림(DL)처럼 9월 11일 분할공시하고 1월1일로 일정을 잡은 것을 보면 4개월은 평균적인 시간이다. 셀트리온 지주사들 합병도 4개월을 잡은 셈이다. 그렇다면 11월에 사업회사 합병을 하고, 사업회사 합병은 바로 진행해도 2월, 12월에 공시를 한다면 3월이다. 3월에 합병하면 다시 사업보고서를 제출과 주주총회를 바로 준비해야한다. 이런 무리한 일정보다는 2월에 합병하고, 3월은 정리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가장 빠른 일정이 아닐까한다. 6~7개월 정도는 꽤 괜찮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기대해본다.
계약공시를 2분기에는 덜렁하나 했다. 전년도 매출 5%는 공시의무가 있다. 그렇지 않은 부분은 자율공시다. 1조8천억을 하면 약 900억은 되어야 의무가 생긴다. 2조 매출이 넘으면 2.5%다. 금년에 2조 매출을 달성하면 내년에는 더 자주 계약공시를 해야한다. 500억만 넘어도 해야하기 때문이다. (코스탁은 전년도 10%임) 2분기는 매출 정보의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느낌을 받는다. 2분기 실적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숨기는 것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정보를 찾아 전달하는 것을 보면 합병의 이유가 담겨있다는 생각을 지우긴힘들다. 주가가 내려가면 어차피 사람들이 팔지 않고, 너무 오르면 팔려고 할 것이다. 이에 따른 회사의 정책과 주주들의 이익에 대한 생각이 일치한다고 보기 힘들다. 전략적으로 회사의 입장에서 무엇이 이익인가를 생각하면 일정부분 이해도 된다. 그렇지만 회사의 이익이 다시 주가에 정상적으로 반영된다면 단기적인 이해관계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고, 단기투자자에게는 불만이다.
지난번에 혼자서 예측 계산해 본것으로 보면 현재 거의 바닥권이란 생각이다. 미래의 변화를 다 알 수 없지만 꽤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이란 생각이다. 후달리지 않을 자금으로 길게 투자하고, 좋은 시점에 매수한다면..그런 시점이 지금이 마지막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나도 잘 참으면 기다리는 것이 문제다.
#셀트리온 #주식일기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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