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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짬이 잠시 났다. 오후에는 계약 체결을 하기로 하고, 오전에 2-3시간의 여유는 어딜 가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기 충분하다. 1월이 두바이 쇼핑시즌이기는 하지만, 면세점에서 20-40만불짜리 시계를 파는 나라에서 뭐..딱히 살것도 없다. 여기에 오면 중국 또 다른 스케일을 보게된다. 가끔 왕이랑 공화정의 수반보다는 위력이 훨씬 크다는 것을 실감한다. 나라 말아먹는 왕이 달리 나오는 것이 아니다.
특히 두바이를 보면 두 가지의 신이 존재하는 신성제국이라고 생각한다. 모하메드와 꾸란으로 설명되는 종교의 신과 물신주의의 신이 공존하는 대단히 독특한 왕국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런 두바이 바닷가 구석에 수크(Souk)가 있다. 우리나라 전통시장과 같은데 Spicy Souk, Gold Souk, Textile Souk, Old Souk가 있다. 양념과 향신료, 섬유, 잡동사니, 금 시장이 있다.
걸어가서 배를 탈려고 했는데, 바닷가 주변이 전부 공사중이다. 인도가 중간에 사라지고, 인도 한가운데 말뚝이 박혀서 갈 수가 없고, 심지어 인도까지 공사 차단벽을 밀어붙여 놓은 곳이 있다. 문제는 계속 직진하라는 말과 공사장을 관통해서는 갈 수가 없단다. 어째던 도착..
제가 배를 타려는 곳 앞에 작은 민속촌 같은게 있습니다. 베지,모래색, Tan이라는 중동 특유의 색상 건물은 정말 멋집니다. 이 근처에 미국대사관, 사우디 대사관, 두바이 국방부 같은 건물이 쭉 있더라구요. 사진 찍다가 혼났습니다. ㅡㅡ;; 여기를 지나서 가면 섬유같은 것을 파는 Textile souk이 있습니다.
보트 택시가 30AED(만원정도)라고 하길래 지나쳤습니다. 사진 오른쪽의 배를 타면 1AED면 다리를 건네줍니다.
배를 타고 뒤편의 등대도 한컷 찍어보면..이곳에서도 사람들이 오래 살아오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중동이 무질서하고 멍청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 나름의 질서를 보면 또 나름의 타당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보일때 상당부분은 우리가 최근 1-2백년 사이에 추앙하는 서구의 기준과 시각일 때가 많습니다.
이런 예쁜 등을 보면 정말 갖고 오고 싶더라구요. 유리조각으로 문양과 그림을 그려낸 것을 보면 참 대단합니다.
이 등은 제가 묶은 Holiday Inn호텔 식당 위에 걸려있는데요..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갈때도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아침먹으면서 보니 마치 하나의 불꽃이 메달린 느낌이네요.
여기는 Gold Souk입니다. 곳곳이 금입니다. 공항에서 금 20K판매에 관한 광고를 보았는데, 금이 어마어마 합니다. 이렇게 팔찌가 많은 곳이 있다면 반지, 목걸이, 그릇등 각 가게마다 다 차이가 있습니다.
레바논식 새우요리입니다. 푸짐해 보이기는 하지만 6섯마리정도.. 맛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그릴새우가 훨씬 맛은 좋은데 양이 더 초라해 보입니다. 난을 엄청 먹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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