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듀오 - 이차크 펄만, 존 윌리엄스
Itzhak Perlman 연주/John Williams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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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williams의 기타선율을 아주 좋아한다. 특히 spirit of guitar같은 앨범. 아마 내가 사람이름 왜우는 몇안되는 음악가일지도.. 이런 멋진 음반이 재발매되는 것이 애호가들에게는 큰 기쁨일것 같다. 나같이 일명 막듣는 귀에게도 참 듣기 좋으니 말이다. 하긴 일명 애호가 사이에 명반이란 불리는 음반들에 대해서 재발매요청과 지속적인 시위도 있다는데 나같은 아마츄어에겐 호사일것이다.
앨범을 듣기시작하면, 호숫가를 가볍게 뛰어가는 듯한 바이얼린 연주와 잔잔하게 베이스와 같은 차분한 기타소리의 조화가 딴짓못하고 집중하게 한다. 초보자인 나에게도 바이얼린의 스타카토등 화려한 연주가 귀에 익지만, 그에 맞춰 물흐르듯 흘러가는 클라식기타의 맑은 소리도 아름답다. 화려하지 않은듯 화려하니 말이다. 그리고 익숙한 노래가 곧 흐르고,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훨씬 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선율과 절재된 기타의 조화가 아름답다. 이럴때면 왜 대학때 클라식 기타배울 기회를 놓친게 두고두고 아쉽다. 아마 나에겐 별로였던 아람브라의 궁전을 목표로 집중적인 연습을 하는 모습에 좀 질려 그냥 관둬버렸으니..한가지 아쉬움은 짧은 곡들이 많다는 것정도가 아닐까하지만, 곡의 배열은 아주 절묘한것 같다. 쉴만하면 달리고 달릴만 하며 쉬고..
어째던 이앨범에서 우리나라 사람에 가장 유명한 곡은 4번 트랙에 있는 파가니니 소나타 6번, 혜린의 테마일것이다. 모래시계에서는 드라마 여주인공의 운명과 같이 어둡고 슬프다면, 여기서는 좀더 아름답다고나 할까..그렇다.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표지모델분들의 모습이 좀 촌스럽다는 것인데, 세월의 다 그런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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