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출장 (行)
TSUTAYA Books / Big camera / 돈키호테 @Ginza
by Khori(高麗)
2019. 2. 23.
Ginza역에서 잠시 시간이 있어서 츠타야 서점을 들러보기로 했다. 이름만 들어보던 서점이라 기대가 컸다. 건물 6층에 위치한 곳이었는데, 서점이라기보다 문화공간이라고 생각된다. 입구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부터 책을 넘어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되어 있다. 모던한 스타일이지만, 나무와 따뜻한 조명이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마친 큰 책 (A3 두배는 족히 되는 사이즈) 전시가 있는데 펼쳐볼 수가 없다. 현대의 마이클 잭슨, 마를린 몬노와 같은 큰 책도 있지만 1830년대 에도시대의 그림에 대한 책들도 있다. 메이지 유신 바로 직전의 그림인데 2백만 원 정도 된다. 마침 직원이 외국인이었는데, 영어로 잘 설명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도검류도 판매를 하던데 멋지다. 가격은 1~4천5백만 원 정도 되는 제품들까지 전시되어 있다. 검집이 화려한 검은 장식용인 듯하다. 애니메이션과 만화의 나라처럼 만화 섹션이 돋보인다. 그 앞의 어마어마한 장식품은 왕관이라는데 저걸 쓰면 목이 남아날지 모르겠다.
조금 더 걸어가니 Big Camera가 있다. 다른 곳이 더 많지만 직원이 조카 팽이를 사겠다고 벅벅 우겨서 들렀다. 하지만 키덜트에겐 멋진 레고 테크닉 제품과 아키텍처 제품이 눈에 들어온다. 가격이 좀 괜찮으면 마리오, 토토로, 도라에몽, 미니언즈 피겨 사이즈를 사고 싶긴 하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날 길에서 만난 돈키호테에서 자석만 여러 개 샀다. '한 개 100엔쯤 하겠어요'라는 일본 담당의 개뻥에 여러개를 집었더니, 가격이 한 개에 6백 엔쯤 한다. 말을 말아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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