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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3

기억되어야 할 한국전쟁의 잊혀진 영웅들-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 '포화속으로'라는 학도병 영화가 있었다. 잘 모르던 내용의 한국전쟁 이야기가 영화로 나왔다. 어려서 보던 국뽕 분위기의 '배달의 기수'를 지겹게 봤는데 아직도 우리는 한국전쟁을 회고한다. 대한민국을 지켜낸 위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민간인이 가장 많이 죽은 전쟁이며, 잔인한 학살도 많은 아픈 기억이다. 중국, 러시아에서 풀리는 비밀문서를 통해 아직도 한국전쟁의 풀리지 않은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현재의 대한민국도 그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 전쟁에 참여한 세대가 생존해 있고, 물질문명의 발전과 혜택속에 살아온 세대간의 차이도 한국전쟁의 그늘아래 있다. 국방부에서 사라진 추악한 여성인권 유린의 기록도 카더라 통신인지 사실인지.... 화려한 한국 전쟁 영화와 같은 기대를 하지 않았다. 잔잔.. 2019. 9. 29.
물괴 영화보고 관람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오랜만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행이 방구석에서 리모컨을 깔짝거려서 봤다는 것이 큰 위안이다. 괜찮은 배우들을 이렇게 모아서 이런 아쉬움을 줄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다. 놀랄만한 결과다. 저 CG를 만드느라 고생한 보람이 가련하다. 배우들의 연기는 별로 흠잡을 때가 없다. 단지 초롱이를 키우던 송할배의 이야기는 오래전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생각나게 한다. 그래도 여기서 돌연변이는 미국 부대의 독극물 방류로 인한 개연성이 있다. 하지만 '물괴'에는 역병의 숙주가 있을 뿐이다. 연산군의 핑계는 장황한 부연 설명에 불과하다. 아무거나 교배를 시켜, 알 수 없는 것이 나오는 일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다윈 할배가 듣는다면 기가 찰 일이다. 연기라면 그.. 2018. 10. 26.
신의 한 수 날은 덥다. 고객들도 여름휴가로 연락도 뜸하고 다운된 분위기 업을 위해서 직원들에게 보여주기로 한 영화가 되버렸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름의 최대 기대작은 그래도 명량이다. 수호전 같은 군도, 케레비안의 해적같은 해적...평판으로 포기한 옵티머스의 좌절.. 사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여직원들이 보자는 영화는 막판이라서 백주대낮에 땡땡이를 쳐야하고, 보고 싶은 영화는 개봉전이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한 몰아주기와 흥행대세라는 점이 선택의 이유였다.. 바둑의 시작, 과정, 마무리의 용어로 단락지어진 영화의 구성시도 자체는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plot의 짜임새는 아쉽다. 내동실에 웃통벗고 멋진 남자들이 바둑과 칼을 들고 마주한 상황의 어색함...김인권을 처음 만날때 태석(정우성)의 모습..르와르영화에서 모.. 201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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