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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초당2

I may be wrong? 그럴수도 있지 뭐.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나도 참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요즘은 '웬만한 일에 놀라지 않는다'라고 느낄 때가 많다. 아니 오히려 '어, 그럴 수도 있지'라는 표현이 더 가깝다. 예전에는 정말 열심히 숙고하고 떠오르는 생각을 현실로 갖고 오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찾았다. 몰입의 느낌도 있고, 성취의 즐거움도 있고, 장벽을 마주하고 안달복달도 하고, 걱정의 무게에 정신이 혼미할 때도 있다. 그런데 이럴 때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던 소리가 '작작 좀 해라'라는 소리였던 것 같다. 함께 하지만 '나는 그 정도로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나는 그것처럼 할 수 생각이 없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모든 사람이 내 어깨 위의 물건처럼 생각할리가 없으니 당연한 말이다. 그러다 내게도 '나도 그 정도로 하고.. 2023. 1. 15.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도서]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이수광 저 다산초당 | 2007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50페이지쯤 읽다가 잠시 방에 갔다왔더니, 책을 뒤적거리던 마나님이 재빠른 가로채기로 읽기 시작하신다. 그나마 애들 공부봐준다고 머리아프다던 역사책을 만화책으로 섭렵하시고 "재미있네"하시던 로맨티스티께서 제목에 살짝 끌렸나보다. 내가 자주보는 경제, 역사, 인문, 고전은 머리아프다고 하고, 소설도 장르가 앞쪽과 연관성이 있으니 취향이 많이 다르다. 낭만적인 시집이 재미있다는 마나님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거기에 시집이나 연애소설보다 철학책이 더 재미있지 않냐고 응수하는 내가 문제지. 책을 보면서 이상하게 옛날 연애하던 시절이 많이 생각난다. 지금과 비교하면 뭐..그땐 더 감성적이었던것 같다. 마누라 타박의 핵.. 201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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