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더 에센션1 봄바람을 품고 나들이 - 김수영 디 에센셜 볕이 좋은 날 읍내에 사람 구경을 나갔다. 온화한 날씨가 볕이 좋은 날이라 실외에 마련된 자리가 붐빈다. 달콤한 딸기 라떼를 마시는 오후가 좋다. 저녁 늦게 또 다른 사람을 만나 피자에 맥주도 먹었으니 머릿속과 달리 참 즐거운 하루였다. 사람 구경을 약속한 한 서점에 들렀다. 초록색 인물화가 표지로 장식된 책 한 권이 눈길을 끈다. 가물가물한 기억이 읽은 것도 같고, 김수영 빨간색 표지만 기억이 난다. 자판을 두들겨보니 내가 읽었던 책은 '김수영을 위하여'라는 책이다. 그것도 블로그 이웃님이 읽고 전달해 줘서 읽었다. 살까 말까? 읍내 00 서점 단독 한정판? 아니지 하고 책을 내려두었다. 시집과 거리가 먼 나를 돌아보며 아니 아니 한 번 일단 사보자는 뚱딴지같은 생각이 든다. 봄바람을 품고 헤까닥 한건.. 2022. 3. 1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