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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4

세상의 무게를 지고, 길을 걷는다 - 세종처럼 이순신처럼 금년에 제갈량을 손절하기로 마음먹었다. 세종대왕과 성웅 이순신과 같은 사람이 이 시대에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위대한 길을 가고자 하는 인간의 선택, 그 선택을 위한 환경과 시대, 그것이 합치돼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 그 기폭제의 역할을 리더십이라 할 수 있고, 그 길은 결국 인간에 의해 이루어진다. 어려서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보면 그 위대함과 대단함이란 결과에 흥분하고, 성웅 이순신이 일궈낸 결과를 보며 통쾌함에 고취되었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며 채플린의 말처럼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 보면 비극'이란 말처럼 보는 관점이 조금씩 바뀌기도 한다. 징비록, 난중일기, 이순신의 두 얼굴, 조선왕조실록, 다른 역사서적을 통해서 해석자를 통한 두 사람에 대한 관점은 조금씩 변해왔다. 위대한.. 2022. 5. 22.
管子, 한 번 보고 싶은 사람 - 관자 9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읽고 있다. 보통 책이면 한 권의 분량 가까이 읽었는데 아직 두 배만큼 남아 있다. 공부 못하는 사람이 책장만 넘기며 남은 것을 탓한다고 하는데 어쩔 수 없다. 관포지교로 유명한 관중에 관한 책이다. 포숙아란 친구를 등치고, 적이 되어 포숙아의 군주에게 화살을 날리고, 포숙아를 통해서 재상이 되었다. 책을 읽다 보면 생존을 위해서 또 굴욕을 참고 구차한 생존을 얻었지만 그 많은 경험과 노력을 쌓아서 재상이 된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읽었던 사기의 관안열전, 화식열전을 살짝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스스로 해외영업이란 직을 통해서 생존하다 보니 관자에 관심이 있다. 관자를 읽으며 이것을 어떻게 정리한다는 것은 무리다. 책에서는 질서와 부강이라고 함축적인 의미로 .. 2020. 5. 9.
易 - 때론 필담으로 때론 마음으로 또 생각속으로 14일간의 출장을 통해서 또 많은 것을 배웠다. 긴 여정이었다. 돌아와서도 내일부터 고객미팅을 한다. 그런 내 삶을 바라보면 스스로 기구하다는 생각을 한다. 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또 만나는 새로운 사람들이 내 삶에 변화를 준다. Small Party in Vietnam 마지막 전시회와 고객 미팅이 베트남에서 있었다. 고객사 영업부장이지만 해맑은 그를 통해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게 된다. 집에 모여서 벌집으로 만든 술, 바나나로 만든 술, 해삼으로 만든 술을 자랑하는 첫진난만한 40살 아저씨의 해맑은 웃음이 좋다. 음식을 내어주시는 영업부장 어머님의 정성과 한 번 놀아보라는 듯 지긋이 우리는 바라보시는 아버님의 눈길이 사람을 편하게 한다. 정중하게 배꼽인사를 하고, 공항에서 .. 2018. 8. 19.
한 단어 프레젠테이션 [도서]한 단어 프레젠테이션 정상수 저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4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일단 나무 한 토막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조각칼을 준비합니다. 그다음에 코끼리라고 생각되지 않는 부분을 다 깎아내 버리는 거죠" 코끼리 조각을 잘 만드는 분의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항상 무엇을 채우고, 장식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그럼으로 좀더 화려하게 보이고, 돋보이도록 노력하지만 정작 중요한 본질은 장식속에 묻히게 됩니다. 커피숍에 앉아서 약속시간을 기다리며 생각해 보니, 흰종이에 점을 찍으면 빈공간에 점과 여백이 생긴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점을 자꾸 찍으면 찍을수록 낙서가 된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합니다. One Word를 지향하는 한단어의 힘은 본질의 힘입니다. 그리고 나의 의도가 이.. 201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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