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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3

버스 타고 읍내 지나 어디쯤 - 석파정 미술관 새벽에 여전히 눈이 떠지고 피터 드러커의 '기업가 정신'을 몇 챕터 읽었다. 희한하게 이런 책은 잘 익힌다. 익숙한 것에 익숙해져 가는 것이 좋고 또 의구심이 든다. 책을 한 시간 정도 보다 다시 졸다가 아침밥 준다는 소리에 눈이 번쩍 떠졌다. 밥 먹고 나니 여름 날씨가 여전히 사납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위에 뒹굴러 다니는 달봉이보고 산보가 가자고 했다가 일명 뺀지를 먹었다. 마나님은 혼자 나갔다오라고 한다. 그렇게 다리를 건너 읍내 근거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더운 날에도 갑옷을 잘 차려입은 장군님은 여전하시다. 세상 여러 곳을 많이 싸돌아다녔지만 의외로 서울에 산지 오래되었는데 가본 곳이 그리 많은 것 같지 않다. 읍내 한 복판은 그래서 낯설지 않은데 버스가 자하문터널 방향으로 가며 소풍 온 것.. 2024. 8. 18.
[天上雜夫] 방심금물, 서울 대전 대구 김해 사람이야기 바람이 찬 아침부터 눈이 날렸다. 일 때문에 노래 가사처럼 서울, 대전, 대구, 부산(김해)을 다녀오기로 한 바쁜 한 주다. 대학시절 기차 타고 주말에 집에 오가던 기억이 난다. 그때를 생각하면 이동시간은 훨씬 빨라졌고, 시내 교통은 글쎄. 총 소요시간은 더 걸린다는 생각이 든다. 출장도 어찌 보면 여행과 유사하다. 새로운 환경을 만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 속에 펼쳐지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것들이 내 삶에 차곡차곡 쌓여 누군가의 삶에 보탬이 되고, 내 삶에 활력과 경험이 된다. 출장이란 이런 일이 특정한 분야에 국한된다는 제약이 있지만 더 깊이 있게 같은 분야의 이야기를 쌓아간다는 점이 다르다. 기차역은 예전 건물이 아니라 한참 옆 구석에 자리 잡았다. 커피 많이 먹지 말라고 했는데 한 잔 마시.. 2022. 1. 22.
아침부터 출타중에 본 서울 어제 동네 중고 서점에 찾던 책이 들어왔었다. 약속 때문에 사서 갖고 가려다 무거운 녀석이라 계획을 바꿨다. 집에 돌아오며 사면 훨씬 홀가분할 것 같았다. 약속과 엉뚱한 기능재부로 시간이 좀 늦어졌다. 집으로 오는길에 들러보니 그 사이 책은 누군가가 벌써 들고갔다. 허허..재빠른 놈일세.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그 책이 다시 나타났다. 재고가 이동했을리는 만부하고... 하필 대학로라네. 그래서 일요일 아침부터 부리나케 가서 사왔다. 택배로 뭘 사도 지하철 교통비 왕복으로 생각하면 큰 이익은 아니다. 단지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다리품을 팔고 걷기를 하는 셈이다. 혜화역에 내려서 지나가는데 멋진 서울 야경 사진들이 있다. 자세히는 안 봤는데, 지하철 공사에서 찍은 사진이거나 사진적 입상작인가? 사진처럼 평온..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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