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섭지곶이1 흐르는 시간이 소중한 여행 - 언제 또 갈 수 있을까? 성격 예민한 누나가 연락이 와서 느닫없이 매형하고 여행 스케줄을 잡았다. 월 말에 다들 정신없는데 호텔, 비행기 일정을 잡으라는 성화에 머슴 둘이 정신이 없다. 게다가 호텔은 꼭 가보고 싶은 곳에 자겠다는데 내 마음대로 세상일이 다되면 무슨 재미가 있겠나? 결국 전문 출장러가 호텔 일정과 비행기 일정에서 호텔 예약이 가능한 날을 기준으로 잡아서 '무조건 이날로 합시다'라고 시작된 묻지마 여행이다. 팔순이 넘은 어르신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1박 2일, 50M 이상 주행, 잘 먹고 푹 쉬자는 일정으로 잡았다. 쓸데없이 여행을 잡았다고 잔소리를 하시다, 열흘 전에는 '그래 가자' 하셨다가, 며칠 컨디션이 안 좋으신지 닷새 전엔 '나 안갈란다'를 오가며 겨우 출발했다. 막상 출발을 하는 날엔 기분이 좋으신가 보.. 2023. 3. 1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