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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4

담론(談論) 신영복 교수의 책은 집에 들여두면, 시간을 흘러보내야 읽게 된다. 처음처럼이란 책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렇다. "강의"란 책은 무려 1년이 넘게 걸린 듯 하다. "나무야나무야"도 최소한 몇 달을 흘러보낸뒤에 듣게 된다. 이번에 읽게 된 "담론"도 일년이 넘었다. 가방에 넣어 다닌지 오래되다보니 책표지가 닳았다. 누가보면 열독을 한지 오해를 하게 생겼다. 팟캐스트로 진행하는 강의, 북콘서트 몇 자락 듣고 나서도 책을 잡지 못했다. 그 사이에 일면식이 없지만, 저자와의 이별을 했다. 책을 읽는 중간에 다시 팟캐스트를 다운로드해서 들어보게 된다. 마지막 강의라고 말하고 마지막 강의가 되어버린 사실이 충분하지 않다. 담론이란 책 속에 신영복이 그려온 사람의 무늬와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 진실될 이야기를 적층.. 2017. 6. 4.
나무야 나무야 신영복 교수의 책이라고는 그림이 어울어진 처음처럼과 강의란 책을 읽었다. 그의 멋진 그림과 생각을 엿보는 재미와 동양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그의 책을 서너권 더 사두었지만 잘 손이 안간다. 한가지 이유는 소설이나 경제서적처럼 쭉쭉 읽어 나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시간을 내서 읽어야지 하는 모자란 생각이 스스로 게으름에 만취한 상태라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다. 두툼한 담론, 냇물아 흘러 어디로 가니를 뒤로하고 그래서 얇은 "나무야 나무야"를 꺼내어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책은 물리적인 두터움이 아니라 저자의 생각을 읽어가는 나의 태도에 따른것 같다. 책의 서두에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갑니다."라는 말이 다 읽고 다시 눈에 들어 온다. 신영복의 작품과 그.. 2017. 5. 5.
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도서]강의 신영복 저 돌베개 | 2004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강의란 책을 손에 든지 한달이란 시간이 지나갔다. 나에게 그 기간이 조금은 힘들고 괴롭지고 하고 안쓰러웠던 기간이기도 하고 책이 잘 들어오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책이 술술 읽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여러가지 많은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누군가 리영희 교수의 대화와 신영복 교수의 강의를 가장 감명깊게 보았다는 글에 깊이 공감한다. 이 책을 통해서 무엇인가 '와우!'하는 감탄사를 내뱉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을 천천히 돌아보고 현재에 맞게 새롭게 세우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기록속에 남아 있는 인간의 정신 문명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현재를 위해서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해.. 2015. 6. 8.
처음처럼 [도서]처음처럼 신영복 저/이승혁,장지숙 공편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유명한 그림이자 서예다. 폰트가 나올정도면 게임은 끝났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전국민이 야밤에 환호하는 '처음처럼'이다. 솔직히 난 난 이슬이 낫다. 하지만 병을 볼때마다 처음처럼 글씨는 한눈에 쏙 들어온다. 그리고 오래전에 그 글씨가 신영복 교수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됬지만 이상하게 처음처럼은 거리가 있다. 또 다른 한가지의 거리감이라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쌓아둔지 정말 오래 되었다. 카트에 남아두었던것까지 하면더 기억도 나지 않는다. 고전 강독을 위한 '강의'라는 책도 꽤 된듯 하다. 두권이 언제나 자리를 고쳐가며 미독서 분류책으로 위풍당당하게 우리집 책꽂이 이쪽 저쪽을 왕래중이다. 또 다.. 201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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