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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역사5

역사책을 다시 읽다 - 자치통감 3 - 권 21~22 (신동준, 올재) BC 109 ~ BC 89 "세상의 자유를 즐겨라" 카카오톡 프사를 바꾸고 가볍게 적었다. 새로운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주말 내 잘 못 먹었을 음식도 없는데 복통에 시달렸다. 사촌이 땅이라도 사며 억울하지 않을 일인데 알 수 없는 일이다. 주말 동안 먹는 걸 줄이고, 열심히 잤더니 훨씬 좋아졌다. 세상의 변화도 희로애락이 순환하듯 나의 삶도 그렇게 변해가리라 생각한다. 역사책을 통해 읽어도 그렇다. 한무제의 시기를 읽으면 금수저를 물고 왕이 되었으나 주변의 변덕스러운 마음과 행동으로 황제란 직업도 그리 편한 것만 같지는 않다. 지속적인 외교와 전쟁으로 영향력을 넓히는 노력은 높이 살만 하지만, 사마광의 평처럼 나라의 재물이 많이 소요되는 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 세상 사람들에겐 지옥.. 2021. 8. 2.
역사책을 다시 읽다 - 자치통감 3 - 권 19~20 (신동준, 올재) BC 124 ~ BC 110 날이 무척 덮다. 잠을 자는 것인지, 지쳐서 기절한 뒤에 땀을 흘리며 사경을 헤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런데 잠을 일찍 깬다. 올림픽 기간이지만 여전한 코로나와 세상 일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책을 읽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 책을 읽을 자세가 나오지 않는 것이 문제다. 한무제 시대에 이르면 그간 선왕들이 통일을 하고 제후들이 투닥거리기는 하지만 세상을 통일한 한나라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눈치를 보는 것이다. 예전처럼 마음 가는 대로 성질부리다 삼족이 멸문지화를 선례가 사람들에게 위엄이자 공포일 수 있다. 연표를 찾아보면 이 시기 한반도의 역사는 고조선이다. 요동 지방을 지나 요서에 가면 중국이 없다. 중국의 대륙 안쪽의 세상에서 살아간다. 은나라가 갑골문을 만들었고,.. 2021. 7. 29.
역사책을 다시 읽다 - 자치통감 3 - 권 17~18 (신동준, 올재) BC 140 ~ BC 125 날도 덥고 무료해서 가방 세간살이를 꺼내 사진을 한 장 찍었다. 태블릿, 만년필, 볼펜, 자치통감, 블루투스 마우스, 필통을 보고 있자니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세상이 교차한다. 최근의 문명에 벗어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구닥다리 문명에만 발을 걸치는 것도 아니다. 경계인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라를 세우고 운영한다는 것은 큰 일이다. 나라를 세우고 몇 세대가 지나면 이를 더욱 절치부심해서 더 큰 업적을 세우는 시대가 오거나 나사 빠진 녀석들이 모여서 다시 혼돈을 부른다. 무엇을 새로 만들고, 그 뜻을 세기고, 세상의 변화에 맞춰 준비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 뜻을 잘 남겨야 한다. 그 뜻이란 인간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유효한 것들을 채도 쳐서 만들어 낸다. 한나라를 그렇게 유.. 2021. 7. 26.
역사책을 다시 읽다 - 자치통감 2 - 권 15~16 (신동준, 올재) BC 169 ~ BC 141 한문제, 한경제의 편이 권 15와 권 16에서 다뤄진다. 자치통감 2권을 읽었으니, 곧 자치통감 3권을 시작해야 한다. 1권에 일주일의 시간을 들여서 읽고 있다. 1권이 자치통감 8권~10권을 대략 포함하는 것 같다. 294권을 읽어야 한다면 이제 겨우 5%의 진척률이다. 그래서 마지막 10권을 펴보니 권 81까지다. 갑자기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이 안정되면 재미있는 일은 없다. 그 안정을 위해서 세세한 조율 작업, 점진적 개선 작업이 많다. 써 놓고 보니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일인가? 세상이 어수선해야 재미있는 일이 생긴다고 해야 할 순 없다. 그런데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내가 그 속에서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내.. 2021. 7. 25.
역사책을 다시 읽다 - 자치통감 2 - 권 13~14 (신동준, 올재) BC 187 ~ BC 168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오늘도 열심히 읽었다. 무더위라고 탓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면 읽어도 무엇을 읽었는지 혼미할 때가 있다. 이런 부분은 재미가 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다시금 사마천의 사기가 문학적이고 얼마나 재미있게 기술했는지 곱씹어본다. 사마광의 자치통감을 읽으면 이건 또 다른 인간 승리다. 그리고 기록은 인간이 기록한 시간에 비례해서 훨씬 오래 남는다. 오늘도 날이 참 덥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 태평성대엔 현자가 태어난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틈이 벌어져 누구나 무엇을 도전할 기회가 생기고, 준비되지 않은 자들의 도전이 허망하게 끝난다. 태평성대란 세상이 촘촘하게 운영된다고 볼 수 있다. 그 운영의 흐름을 이해하고 방향에 부합하는 것이 사려 깊은 행동이다. 모두 세..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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