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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2

남자가 사랑할 때 삼류영화 스토리다. 그럼에도 삼류영화 스토리가 지속 나오는 것은 그럴 수 있다기 보다는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일수꾼 태일의 인간적인 모습, 한눈에 빠져버린 사랑, 돈을 갖고 도망간 친구 두철에게 애원하는 그의 모습은 삼류스토리이지만, 그 마음은 일류이기 때문이다. 이런것이 남자가 사랑할 때란 영화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물론 너무 일편단심 민들레와 같은 이야기보다는 좀더 현대적으로 각색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호정과 태일의 이야기를 보면 예전 모든 비운의 주인공이 백혈병과 같은 불치병으로 사랑을 결실을 이루지 못하듯 그렇다. 무엇인가 바라는 관객의 입장은 반영되지 않는다. 사실 이루어지면 더 심심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둘의 관계를 보면서 사랑이란 이유없이 주는 것이다. 하지만 상.. 2014. 9. 29.
26년 -잊혀질 또는 잊혀진 시대 국민학교 시절 518은 북한도 아니고 빨갱이, 간첩의 소행으로 간주되었다. 그이후 뉴스에도 나오지 않고 매학기 포스터에 자동적으로 한반도를 그리고 삼원색중 두가지 색으로만 지도를 그리는 것이 일상인 나에겐 멀리 잊혀지도록 유도됬던 것이 진실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진실을 다시 조금의 책과 친구들의 이야기로 듣고 분노했고, 또 사회생활과 함께 조금씩 잊혀져갔고, 종종 나오는 가해자의 모습속에서 힘의 정당화를 위한 정의의 무력화, 그리고 힘을 잃고 나서의 비겁함 마지막으로 힘에게 혜택받은자들의 해괴한 논리를 기반으로한 정당화...그러나 영화에서 처럼 그들은 참 유기적이고, 그 속에서 가해자들도 대체된 인생의 정당성을 위해, 사람의 아이덴터티의 분열 속에 마지못해 산다는 것을 느낀다. 사실 일어나지도 말았어야할.. 201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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