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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식열전3

난해한 질문의 책 - 사기란 무엇인가? 사기란 무엇인가? 말장난을 하자면 사기란 사람의 신뢰를 재화로 바꾸어 튀는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은 사마천의 사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본기, 서, 표, 세가, 열전으로 구성된 방대한 책을 완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오래전 표와 서를 제외하고 읽어 본 바로는 이것을 정말 한 명이 혼을 실어 썼다는 느낌이다. 워낙 방대하다 보니 읽고 나서 단편 단편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것도 있고, 보면 기억이 나는 것도 있고, 어떤 것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의 제목 위에 인간과 권력, 인간학이라고 말했듯 목숨이 경각에 달리고 나라가 위태로운 시기의 다양한 상황 속에 사람과 사람의 이해관계, 이해관계에 따른 사람의 반응, 사람들이 지켜나가고자 하는 가치를 통해 다시 사람을 돌아보게 한다. 기원전의 이야기지.. 2023. 5. 14.
시간에 투자하는 수단 서울에 올라와 조그만 집 한채를 샀다. 아직도 살고 있고, 애들이 커가며 이사를 할 떄가 되어간다고 생각한다. 집을 살 때 잠시 부동산에 관심을 갖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내 삶의 목표는 돈을 많이 버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분에 넘치는 재물은 나에게 도움이 될지 알 수 없다. 조금 나태해지고 바탕해질 가능성도 높다. 그 보단 내가 하는 일의 성취, 명예, 만족감에 더 많은 가치를 두는 것 같다. 삶의 목표가 다르면 행동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이사를 한 번 해볼까하는 생각, 최근 집을 사고 경제정책으로 고생하는 친구의 이야기 때문이다. 그래도 부동산 투자에 대한 생각은 많지 않다. 나는 집은 그저 가족이 사는 공간이란 개념이 많다.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한 후로는 조금.. 2019. 6. 19.
사마천의 부자경제학 [도서]사마천의 부자경제학 신동준 저 위즈덤하우스 | 201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사기를 한번 읽다가 화식열전을 이야기하며 한국경제에 대해서 아주 잘 쓴 글을 본적이 있어서 블로그에 퍼온적이 있다. 그리고 신동준을 통해서 보는 화식열전과 현대의 경제를 보면서 경제의 본질이란 이치는 그리 변해오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기술적인 분석과 기법은 이론이란 이름으로 시대를 반영해 왔지만 결국 생산과 분배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시대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몇일전에 듣게 된 비슷한 시대의 리카르도와 마르크스가 자신이 속한 사회환경속에서 관찰한 경제에 따라 비교우위와 자본주의의 맹점을 지적한 것처럼 말이다. 화식열전을 보면 대단한 부를 취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다. 어떤 면에서 부를 쌓아가는 방법적인 .. 201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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