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2945 위기 - 변화관리, 문제해결, 그리고 성장 :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라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일이다 세상이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변화의 X축에 시간이 있고, 변화의 Y축에 나와 관련된 온갖 잡다한 항목이 존재하며, Z 축에 그 변화의 진폭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상상해 보곤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뭔가 대단한 것 같지만 과학적으로 합리적으로 공식과 함수로 게산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좋은 성품을 바닥에 갈 깔고, 장점을 더하고 갈고닦고, 상황을 파악하는 안목을 기르는 훈련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누군가의 협력이 필요할 때 얻는 것은 인생의 큰 행운으로 생각하고 감사하며 이를 위해서 좋은 성품과 실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위기가 위험과 기회의 반복되는 수레바퀴처럼, Change와 Chance도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말을 할 때마다 눈에.. 2025. 6. 15. 계란 동동 쌍화차 -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다 출장 중에 부고 소식을 받으면 마음이 참 착잡하다. 하는 일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친한 후배 부친상 부고를 받자마자 회신을 남겼다. 가족이 아프고 오랜 병치레를 하면 온 가족이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래서 녀석이 마음이 아프고 힘들 텐데 항상 그대로다. 그렇게 또 좋은 삶을 만들어 갈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한국에 도착하면 만나기로 했었다. 한국에 도착해서 약속을 잡으려고 했는데, 금요일 해당 장소로 오면 된다고 한다. 5월 6월 달마다 2주 정도씩 밖으로 싸돌아 다니니 피곤하긴 하다. 이젠 그럴 나이가 아닌게벼. 싸돌아 다니는 게 체질인지 팔자가 그런지 알 수가 없다. 나를 찾는 일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하는 것뿐이다. 장소에 도착하니 예약 12명이라고 해서 놀랐다. 보통 .. 2025. 6. 14. 동남아 순회,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집엔 언제가냐? 뱜 나온다는 태국을 뒤로하고 직원들 안부를 전하며 태국을 떠났다. 다음 행선지는 일행 모두 처음 가보는 필리핀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한국 전쟁 당시 태국, 필리핀 모두 아시아에서 부유한 국가였고, 한국을 도운 우방들이다. 모두 고마운 나라고, 한국이 청출어람을 한 것이 또 보답이다. 요즘은 다들 관광,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라는 편견만 가질 일은 아니다. 필리핀 공항에 도착하니, 날씨는 태국이나 필리핀이나 막상막하다. 우기라 날씨가 우중충한 것도 비슷하다. 일본 이름 같은 니오니 아키노 공항에 도착한 첫 소감은 '우째 옛날 멕시코 시티 분위기'라고 해야 할까? 일단 어수선하다. 어딘지 잘 모르고 저녁에 도착해서 숙박은 공항 근처로 잡았다. 입구에서 900m인데 가는 길을 찾기가 어렵다. 10차선도 넘어.. 2025. 6. 6. 날은 덥고, 보는 대로 아무 생각 중 5월에도 10일 넘게 출장인데, 5월 말일부터 다시 10일 넘게 돌아다닐 계획이다. 상반기가 끝나가고 내부적으로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다들 분발 중이다. 하지만 심신이 노곤해지고 피곤한 것도 사실이다. 어차피 세상은 내 마음대로만 되지 않는다. 그런 상황을 놀라지 않고 보이는 대로 보며 대응을 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변화의 대응에만 치중하면 원칙이 없어진다. 그것이 어려운 일이다. 아침부터 공항으로 출발했다. 공항버스를 기다리는데 젊은 처자가 26인치 캐리어 2개와 20인치 캐리어 1개를 갖고 나타났다. 머슴은 없는 걸로 보이는데, 천하장사인가? 대단하다. 지난번 출장 중 애 셋을 안고 잡고 있는 인도 아줌마를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 앞에서 26~8인치 캐리어 4개를 손발로 끌고 있는.. 2025. 6. 1. 쉬운 듯 어려운 인생 그러나 당연한 것이 당연해야 한다 - 사람의 향기 기온이 오르락내리락 매일매일 다르다. 재킷을 입었다가, 다음날은 또 더워지는 것을 보면 여름이 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당연히 가을도 오고, 겨울도 올 것이다. 내년이 시작되면 생동하는 봄을 기다리게 되는 것 또한 당연할 것이다. 인생도 희로애락, 생로병사와 같은 말로 함축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사계절처럼 신체적으로는 태어나 성장하고 쇠퇴하는 과정을 겪는다. 정신적으로는 천진난만한 마음부터 시간의 축적을 거치며 많은 것을 쌓아 스스로의 정체성을 만들어간다. 그것이 좋다 나쁘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인생이란 시간의 축적 속에 내 마음과 영혼에 무엇을 담았는가라는 질문의 답은 스스로 알기 때문이다. 군자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군자가 되어가는 것이고, 소인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탐욕과 절제를 버리고 스스로 .. 2025. 5. 25. 집에 오자마자 누웠다 일어나니 또 가자고? 아이고. 스페인을 돌아서 프랑스를 거쳐 집으로 왔다. 미팅을 잘 마치고, 잠시 짬을 내서 퐁네프 다리를 잠깐 보고 왔다. '퐁네프의 연인들'이란 영화도 이젠 고전이다. 91년 작품이니 30년이 넘은 영화다. 배낭여행을 갔을 때 이 다리를 한 번 보겠다고 세느강 끄트머리까지 걸어갔던 기억이 난다. 프랑스에 여행하며 7-8일 정도 머물며 사람들과 이곳저곳을 둘러봤는데 사업적으로는 글쎄다. 경험상 고객님이 이스라엘 출신인데 워낙 황당무계해서 감흥이 없다. 외국인이 전시장에 정장이 아니라 가죽재킷을 미팅에 입고 와서, 재킷을 깔고 바닥에 누워서 가격을 깎아달라는 걸 보면 기가 막힌다. 그것도 집에 헬기도 있는 백만장자가. 게다가 다른 고객 오면 그거 얼마라고 종일 진상을 치면 외국인이라 더 기가 막히다. 한국 진상 아저.. 2025. 5. 16. 일요일은 쉬는 날이다. 음청 걸었네. - 바르셀로나 예전엔 누가 출장을 관광처럼 이야기하면 어이가 없기도 했다. 파리 가서 업체 사무실 가고, 로마 가서 업체 사무실과 호텔만 가보면 안다. 한국에 자주 가는데 매일 여의도나 구로공단만 가면 재미가 있겠어? 그러다 장타로 출장을 가게 되면 처음엔 술도 마시고 잠이나 실컷 자고 그랬는데 언제부터인지 바뀌기 시작했다. 어디나 박물관은 만원 내외다. 우연히 시간을 보내기 좋아서 가다 보니 그 동네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자주가게 된다. 가끔 맥주 한 잔에 라이브 재즈를 들을 수 있는 바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20세기때 배낭여행을 와보고, 그 후로 프로젝트와 고객 미팅 때문에 왔지만 정말 오랜만에 바르셀로나에 왔다. 유럽출장을 다니면서 하나 아쉬운 건 축구경기를 한 번 못 본 것이다. 왜 항상 오프시즌이나 막판 .. 2025. 5. 12.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유럽에 도착하자마자 152유로나 관세를 냈다. 귀찮아서 견본등 서류 준비를 안 했는데, 젊은 처자 세관원이 바가지를 닦달 긁어서 과금을 했다. 어차피 봐줄 기세도 아니라 독일에 기부금을 냈다고 생각하는 것이 속 편하다. 그런가 하면 잔돈이 없어서 화장실 앞에서 만나 왠 독일 아주머니가 불쌍한 듯 보더니 쿨하게 1유로를 주셔서 고맙기도 하다. 일 때문에 돌아다니지만 세상 사람들을 통해 즐거움과 난감함의 굴레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세상 뭐 다 그렇지. 놀랍지도 않다고! 출장 오기 전부터 A고객사는 반응이 긍정적이다. 필요한 사항이 생겼다는 신호에 가깝다고 느꼈다. 문제는 먹기 좋게 털을 뽑는 것이 아니라, 아예 시작부터 뜨거운 물을 붓고 시작하겠다는 기세다. 보통 이렇게 공격적이면 조금 거부감도 있.. 2025. 5. 11. 15년 전의 예측과 현재, 어차피 미래는 생각대로 안돼 보통 요란한 시절이 아니다. 사람이 늘어나고, 70~100년 전처럼 큰 전쟁은 없지만 여전히 쌈박질이 멈추질 않는다. 인간이란 참 희한한 존재이며, 예측하기 어렵다. 그 이유를 경제학이나 다른 전제조건과 달리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다"라는 것에 두고 싶다. 욕심이 나고, 기분이 나쁘고, 자존심이 상하고, 먹을 것이 없고, 힘들면 인간처럼 땡깡 피는 존재가 달리 있나? 09년에 나온 미래학이라고 해야 할까? 15년도 넘은 이 책을 읽어보게 된 이유가 있다. 저 당시 내게 큰 관심을 둔 내용은 중국 학자들의 번역서가 많이 나왔다. 화폐전쟁이란 책도 그 무렵이었고, 키신저가 또 책을 하나내고 그랬다. 중국책은 중국의 시각을 반영하는 특이점이 관심을 끌었고, 미국은 지속적인 패권국가가 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 2025. 5. 5. 4월은 가고 잔소리 없는 날 5월 4일은 오고 출장까지 요즘 세상 뭔 일이 벌어져도 놀랄 일이 아니다. 노인장들이 인생막판에 총질, 내란, 관세, 전쟁등 세상 시끄럽기 그지없다. 그들이 살아온 과거가 고생스럽고 보람도 있겠지만, 미래를 위해 다시 과거의 퇴행적 방식을 선택하며 미래를 살아갈 세대들을 맷돌에 갈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품게 되는 시대다. 지금 노인장들의 주장을 들으며 그것이 미래에 도움이 되는지 일인지, 당자 저 살고 보자의 일인지. 과거는 현재를 보고 반성해야 하는 대상이자, 현재를 보며 이어갈 것에 대한 한 가지 사례일 뿐이다. 미래는 정확하게 의도한 대로 벌어지는 일은 없다. 최근 세상의 사태를 보며 배움이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지향하는 바와 염원, 노력을 담아 미분의 근접처럼 접근하는 과정이 아닐까? 4월은 두통거리가 끊이.. 2025. 5. 3. 어려울 때 밑바닥 수준이 나온다 -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BE 2.0) 인간이 창조한 가장 위대한 것이라면 조직이 아닐까? 가족, 기업, 지역사회, 국가까지 다양한 형태의 조직이 존재한다. 동물도 무리를 이루지만 인간의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이 조직의 구성은 사람으로 이루어지고, 사람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단결하고 협력하면 어제보다 나은 미래가 배달되고, 다양하고 고만고만한 수준의 사람들이 자기들의 주장을 하며 다투면 재앙이 빠르게 다가온다. 공자의 화이부동(和而不同), 동이불화(同而不和)의 말속에 사람이 존재한다. 사람이 중요한 단적이 표현일 수도 있다. 사람이 나는 무엇이고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깨닫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이유다.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 된 사실이 많다고 할 수는 없다. 책을 읽으면 현재 내가 마주하고 고민하는 일들에 대.. 2025. 4. 27. 돈 없으면 개인, 기업, 나라도 망하는 거지. 별거야? - 패권의 대이 환율의 변동에 따라 손실과 이익이 교차하는 기업경영의 입장에서 이런 일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 지금의 현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2025년은 참 요란하다.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흔든 내란까지 발생한 우리나라는 컨트롤 타워가 역할을 하는지 내란의 흔적을 지우기 바쁜지 혼돈이 계속되고 있다. 위기(危機)는 위험과 기회를 내포하고 있다. 큰 폭의 변화는 큰 이익과 큰 손실이 발생할 확률이 올라간 것이다. 매일 보는 환율의 변동이 심상치 않아 지고, 교역조건의 기준이 대폭 변화하고, 세계경제 시스템의 동작원리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다. 작은 변화의 폭이 평범하지 않음을 쫒다 보며 점점 더 이것이 일상의 변화인지, 올해의 변화인지, 세상의 변화인지를 생각해 본다. 개인적인 전망이 없는 것도 아니나.. 2025. 4. 20. 이전 1 2 3 4 ··· 24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