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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엔 잡스, 한국엔 잡부 어제는 눈에 짜릿한 감각이 살아나는 것으로 보아, 슬슬 맛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눈도 살살 아프고 저 단전까지 전해지는 허전함은 무리하고 있다는 신호다. 밥을 못 끊으니 밥벌이를 나가라는 김훈 아저씨 밉다. 그 부분을 찾아 읽고 책을 한 번 던졌다가 다시 꽂아두었다. 그 책을 보면 그 부분만 생각난다. 당연하다 거기만 찾아 읽었으니까! 출장을 다녀와서 2주 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고객 방문 미팅, 사장님 낙하산 업체 계약서 뼈대를 잡아주고 왔더니 이번엔 NDA를 보내오셨다. 추가로 곧 일본에서도 계약을 할 텐데라며 말을 흐리시던데. ㅡㅡ;;; 정작 내가 해야 할 계약서는 열어보지도 못했다. 문제가 커지고 있다는 말이다. 우선 공급계약서부터 개 발에 땀나듯 정리해서 발송했다. 우리 회사 노인..
생각은 현실이 된다 - 양자 물리학(★★★★) 양자물리학? 그건 잘 모른다. 하지만 생각이 현실이 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세상을 살면 내가 꿈꾸고, 희망하는 것을 현실로 갖고 오기 위해서는 생각의 정리라는 기획, 실행, 조정, 재실행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느 하나도 뚝딱 내 손에 떨어지는 일은 없다. 그러길 바랄 뿐.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졌으면 하는 걱정이다'라는 대사는 허무하다. 걱정은 해결책이 아니다. 가볍게 하이파이브를 하고 실행을 하는 모습이 활기차다. 그런데 이 영화 관객이 3엄복동을 조금 넘은 수준이다. 그 이유가 알 수 없다. 제목과의 연관성이 일상에서 양자 물리학을 논하는 것만큼 거리가 멀다. 박해수는 몇 번 본 기억이 있다. 쉬지 않고 주절거리며 털어내는 말이 지겹지 않다. 서예지는 익숙한 느낌을 준다. 멋지게 차려입은 모..
글자는 사랑이다 - 직지(直指), 김진명 시간이 흘러도 오직 사랑만이 남는다. 바쁘게 세상을 살아갈 때 그 말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있다. 오늘 식당 벽에 그려진 채플린의 "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이란 말이 눈에 팍 들어온다. 김진명의 책은 대부분 갖고 있다. 빨간색 표지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첫 작품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행방이 묘연하다. '살수'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사지 않았다. 어쩌다 보니 친필 사인본의 책도 생겼다. 그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그는 계속 '대한민국'이란 화두를 계속 던진다. '민족'의 개념을 생긴지 얼마안된 구닥다리 개념이라고 말들 하지만 그 개념이 동일한 문화, 언어, 지역에 함께..
동양화에서 서양화로 - One eyed Jack (★★★+1/2) 허영만의 타짜는 정말 재미있다. 현실감 있는 대사, 통찰력 있는 대사까지 장르의 특성으로 저평가되는 경향이 많았다. 화면을 통해서 생동감이 들어가지 시작하고 그는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평경장, 짝귀, 아귀, 고니의 1편은 전체 판을 구성하는 아이디어와 타짜들의 화려한 기술이 눈에 돋보였다. 일상의 평범함과 밤의 비범함의 경계를 살아가는 타짜들의 대조적이다. 고니가 마음을 품은 화란과 이대나온 정마담도 대조적이다. 고광렬을 통해서 고수와 하수의 비교도 할 수 있어 더욱 재미있었다고 생각한다. 1편의 마지막 장면이 다시 3편과 그럭저럭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타짜, 신의손은 1편보다 더 자극적이다. 아직 순수함이 남아 있었다면 이젠 가차없이 탄을 쏘면 돈을 챙기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까지 도박의 소용돌..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내가 돈 주고 산 첫 번째 이모티콘이다. "아이고 괜찮아 괜찮아"와같은 표정의 튜브가 좋았다. 살짝 이런 이미지와 달리 격하고 대환장 이모티콘이 이어진다. 솔직한 사람의 마음같아서 좋다. 라이언이 대세지만. 8월말 출장중에 페이스북으로 우연히 스틸 컷을 봤다. 예전에 읽어 본 악당의 명언처럼 생각을 reverse engineering 하듯 표현한 짧은 글이다. 그런데 정감이 간다. 라임도 맞출려고 노력하고. 이런 짧은 글은 쉽게 읽힌다. 대신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은 오랜 사람의 관찰, 생각의 정리가 필요하다. 그의 말처럼 남이 쉽게 하는 일은 그가 그 일을 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내가 20-30대를 거치며 느껴왔던 생각도 있다. 누구나 삶의 과정은 비슷하다. 그것을 통해서 어리숙하던 ..
행하라,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일고십 모임에서 추천도서 '인간관계론' 올라왔다. 이 소소한 독서 모임은 꽤 활기차다. 책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마침 이 도서에 대한 서평 모집이 있어서 신청했다. 이런 작은 연결이 또 다른 내 주의의 사람, 환경, 관계에 영향을 주고 받게 될 것이다. 인문고전을 읽는 과정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사람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공통된 부분이 있고, 각자 다른 얼굴처럼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무리, 사회를 벗어나 살아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세상의 이름 모를 사람들의 도움을 벗어나면 생존하기 어렵다. 밥상에 올라오는 모든 것들이 근본적으로 이런 인간의 협력을 통해서 이루어 진다. 그런데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과..
Seattle 도시 산책 차가 많이 막힌다. 바닷가라 그런지 조금 개방적인가?
일상이 배움이다 (L&L, Lesson Learned) 아는 수준이 안목의 수준을 결정한다. '악당의 명언'이란 책에 '많이 본 사람이 통찰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 많이 본다'라는 뼈 떼리는 문구가 있다. 고객 conference room앞에 이쁜 액자로 "The better you see the smarter you get....", "See more, learn more"라는 포스터를 보며 빙긋 웃게 된다. 다르다. 틀린 것이 아니다. 동기부여를 위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읽은 책은 강렬한 결과, 그 결과의 사실을 이야기한다. 이 둘은 다른 것이 아니라 연결된 흐름의 맥락(context)에 따라 이해할 수 있느냐? 그런 이해가 중요하다. 이번 출장에서 처음 만난 파트너는 초대형 기업에서 추천받은 파트너 기업이다. 협력결과가 ..
희노애락은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있다 - 완벽한 타인(★★★★) 비행기 탈때부터 ADHD 증훈군처럼 산만한 외국 아저씨가 보인다. 괜찮은 자리에 앉았는데 모니터가 동작을 안한다. 빈자리가 많다고 옮기라고 해서 옮겼는데... 틱장애인지 ADHD 증후군인지 그 아저씨... 잘려고하면 팔걸이에 구두가 들어오고, 자다가 소리지르고... 무슨 좋은 일이 생길려고 이렇게 가는 길이 이런지... 이번엔 일정 때문에 델타항공을 탔는데 볼 영화가 많지 않다. 스토리를 아주 재미있게 만들었다. 화려한 장면에 대한 투자비용보다 괜찮은 배우, 좋은 스토리로 만들어가는 영화가 인상적이다. 사람의 머리속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풍부한 소재가 있다. 할 수 없는 것, 하고 싶은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한 신뢰를 안고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된다. 그러나 이 여자의 속, 이 남..
가면, 슬픔과 행복의 경계를 넘다 - 조커(Joker,★★★★+1/2) 출장 가는 날 아침, 남들 다 출근하는 모습을 즐기면 조조영화를 종종 보러 간다. 나만 쉬며 즐긴다는 생각이 마음을 즐겁게 한다. 타인이 알지 못하는 작은 즐거움이다. 못됐다고? 이 정도는 넘어가자고. 영화는 높은 곳에서 화면을 내려다보는 가운데 자리가 최상이다. 조조영화에 두 명의 남자가 더 있다. 가방을 멘 회사원 같은 젊은 아저씨, 후드티를 쓴 젊은 청년이 있다. 이질감이 느껴지듯 서로 끝자리에 앉는다. 그런데 영화를 보며 화면의 구도에서 계속 선이 보인다. 도시를 양쪽으로 나눈 기찻길, 도로, 마치 달동네를 연상케 하는 엄청난 계단 그러나 그 계단의 끝에 있는 하늘까지 다다른 보이지 않는 선이 양쪽을 나누고 있다. 아서 플렉이 그 길을 넘나들 때 항상 사건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아서는 자신이 삶..
경제는 가치 생산성에 관한 생각을 디자인하는 일 - 돈의 역사 경제에 관한 책을 읽는데 뒹굴거리며 반나절이 들었다. 책에 대한 평을 읽어보면 다양하다. 프로그래밍 개발자한테 빌려왔는데 책 뒤에 짧은 메모가 있다. "경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이 정도면 꽤 성공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돈이란 알다가도 모를 녀석이다. 변덕스럽기 때문이다. 변덕스러운 이유는 돈을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이 변하기 때문이다. 왜 변하는가? 매일 욕망과 설계하는 미래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는 심리라고 한다. 경제의 순환 고리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다면 나는 레이 달리오의 경제에 대한 설명을 보고 이 책을 읽으면 훨씬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https://youtu.be/4rn0kYeoZLo 나폴레옹과 영국의 시기부터 역사적인 사건과 그 사건이 경제적인 현상과 어떻게 ..
계주의 넋두리 상담심리 하시는 분에게 우리회사 분석표를 보여줬더니 "어디 계 모임이야?"라는 말에 충격이 오래 가는 중이다. 아무리 동생이 천진난만 생각이 없다고 해도, 계모임 개인 성격분석을 해서 보여줬을라고. 살수가 읎다. 이후 대책은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타인을 내 생각대로 바꾸려고 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나로 귀결된다. 개싸움... 그러면서 국내 대기업 사례를 하나 알려준다. 어떤 대표가 임원회를 하면 다른 의견도 내고, 다른 관점도 제시해야 하는데 자기 회사는 그런 일이 없다고 자문을 했었단다. 이런 저런 분석결과는 쉽게 말해서 대표가 저랑 똑같은 사람들만 임원에 앉혀놨다는 결론이다. 분석 성향으로는 말대답이나 다른 의견도 잘 참지 않는 성향으로 분석된다고 전한다. 이런 사례 ..
그 많은 사람이 왜 거리에 모이지? 지난주에도 많은 생각을 하며 촛불집회를 바라보았다. https://brunch.co.kr/@khorikim/515 근대의식의 종말과 변화를 기대한다 불구경 읍내 나들이 | 오늘은 읍내에 나가봤다. 걷기 운동을 한다고 지하철 두 정거장을 걷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서 산을 넘었다. 운동을 제대로 했다. 인간은 객체다. 법전의 구절과 정신은 유구한데, 그 해석은 시대에 따라서 달라지고, 사람에 따라서 달라진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 이유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관찰하기 위해서 시내에 나갔다. 저녁이 되어 사람들의 수가 엄 brunch.co.kr 이번 주에는 이수역에 내려 천천히 걸어가며 세상을 바라보았다. 오래된 듯한 식당에서 우동도 한 그릇 먹었다. 터널부터 통제하는 경찰들, 그들의 표정이 담담해 보인..
왜 답을 해야하는가? 이 질문을 생각해 본 적 있나요?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라는 긴 제목이 책을 읽게 됐다. 책에서 언급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라는 책을 오래전에 읽었다. 책을 읽고 다시 이 책을 기록한 나의 생각을 회고하게 된다. 그럼에도 나의 생각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는다. 해외영업을 하며 매번 협상과 조율의 연장선에서 자유롭지 않다. 다음 주에도 출장을 가야 한다. 말이 좋아 얼굴 보는 회의다. 항상 서로의 요구사항, 현실 적합성, 공동의 목적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한다. 오늘처럼 휴무인데, 협력사가 진행하는 해외 공급 계약서에 대해서 도움을 주러 다녀오기도 한다. 이런 일상을 살며, 저자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보다 훨씬 더 좋은 책을 쓸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질문의 기술..
Student Syndrome + 흥신소장 바쁨 학생증후군(Student Syndrome), 일명 벼락치기라고 부른다.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룬다'는 의미도 있다. 계약서를 1차 검토해서 해당 팀에 전달하고 본인들도 보고 의견을 달아두라고 했다. 급한 계약은 아니지만 연장시에 필요한 변경사항을 추가하고, 실행 한 후에 부작용이 있는 것은 상호 조율을 한다. 반강제로 계약서 정독을 하고 수정해서 보냈는데 고객이 계약서를 새로 써왔다. 나름 신박한 기술이 들어왔다. 다시 1차 리뷰를 하고 줬더니, 얼굴만 봐도 마음이 이해가 된다. '어휴, 지가 하지되지 힘들게 자꾸 시켜~~!!'. 그 마음 안다. 하지만 팀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리더가 일정 수준은 해결할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 약간? 고통의 시간이 지나도 담당, 팀장이 필요한 역량을 갖는 것은 필요하다..
애자일에 대한 나의 생각 환상의 협력 순환고리를 구축하려는 시도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 했다. 끊임없는 변화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이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진리이자 인간이 마주한 숙명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초연결 시대는 네트워크를 통한 기계들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는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고, 막대한 연산능력은 복잡성을 양산하고 있다. 인간은 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사고혁신을 추구하고, 지속적인 변화관리 대책을 수립해 오고 있다. 초연결도 인간이 디자인하는 것이다. 변화에 대응하는 애자일은 더 높은 수준의 사고력, 실행력, 경쟁보다 협력을 통한 산출물을 창의적으로 생산해 낸다. 우리가 만들어 온 초연결 시대가 지속 발전 수 있는 이유는 애자일과 같은 혁신 사고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노력하는 인간 문명의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