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공연 (劇)

추억을 되짚는 이야기- 퇴마록

by Khori(高麗) 2025. 3. 1.
728x90
반응형

 오늘 엔화, 위안화를 수수료 없이 사려고 당근을 보다가 우연히 "퇴마록"이란 글씨를 보게 되었다. 가뜩이나 요즘  영화가 없다고 달봉이라 이야기 중인데 영화표를 좋은 가격에 제시해서 구매했다. 정작 본인은 굿즈신청을 해야 한다는  보니 뭔가를 수집하나 보다. 덕분에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

 

 예전에 이현세의 '이 땅에 남은 건 의기천추'와 '남벌'을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우연히 판타지 소설을 보게 되면서는 '퇴마록', '묵향'등도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요즘처럼 CG가 발달해도 이야기의 스케일을 보면 무리라고 생각한다. 

 

 마나님께 "아휴 예전 연애할  봤던 영화가 만화로 나왔네"라고 했더니 "난 기억도 안 난다"라고 한다. 시간이 30년 가까이 자나다 보니 이젠 내용도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루시퍼가 죽지도 못하고 지겹게 살아오고 있던 이야기를 하는 소설의  구석이 오랫동안 기억이 남는다. 이런 이야기를 달봉이한테 했더니 다른 영화 나오면 보러 가자고 한다. 사람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는 거지 ㅎㅎ

 

 만화 영화지만 추억을 되짚으면 퇴마록 처음을 끌어나가는 이야기가 다시 새롭다. 신부님의 덩치가 크고 비율이  북두신권 같아서 그렇지만 나이 든 중년에겐 레트로고 청춘들에겐 이제야 만화로 나왔지만 한국만 블록버스터급 판타지 이야기가 마블의 세계관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 ㅎㅎ

 

 치우천왕도 재미있었는데.. 이번 영화를 보면서 이거 클론워즈 만화처럼 오랫동안 시리즈로 나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퇴마록 #이우혁 #김동철 #영화 #판타지 #khori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