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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바꿔 오늘과 내일을 - SIGNAL THE MOVIE Cold Case Investigation Unit, 劇場版 シグナル(★★★★)   텔레비전을 찾아서 보지 않은지 오래됐지만 가족들이 보는 텔레비전을 얼떨결에 보기도 한다. 시그널이란 드라마는 가족들이 애청하는 드라마로 기억한다. 소재를 보면서 어려서 본 강철수의 '내일 뉴스'라는 만화가 생각났다. 인간은 내일을 궁금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닥터 스트레인저처럼 시공간을 넘나들지 않지만 아날로그적으로 과거와 무전기로 통신을 한다. 볼 수도 없고 단지 소리만 듣는다는 상황이 답답하지만 또 매력적인 포인트다. 과거를 바꿔 현재와 미래를 바꾼다는 보편적 상상을 드라마를 통해 현실로 갖고 왔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뜰 가능성을 갖는다. 저 구조에 인간들의 후회가 희망으로 변할 가능성을 주기 때문이다. 시그널 극장판이 무엇인가 했다. 찾아보니 일본에서 리메이크를 한 것 같다. 차이점이라.. 2022. 4. 23.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반복할 뿐 - 사기의 인간경영법 사마천 사기에 관한 책만 해도 집에 여러 권이다. 또 다른 책을 한 권 더한다고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같은 책이지만 관점과 상황에 따라 이해하는 바가 또 다르다. 사실 나는 같은 책을 두 번 읽지 않는다. 이런 일은 학교 다닐때 교과서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젊을 땐 기억력으로 버티지만 나이가 들어가면 깜빡증을 해결하는 문제는 대단히 난해하다. 늙어본 적이 없는 녀석들은 이해할 수 없다. 사기에서도 조짐을 잘 파악해서 준비하라고 하듯 인생 준비에 독서만한 것이 없다. 나이먹고 물어보기도 창피한데 찾아볼 곳도 없다면 엄청 막막한 일이다. 어째든 같은 책을 두 번 보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같은 책이지만 다른 책을 사서 볼 때가 있다. 한 번 읽을 책은 읽을 때 지난번에 생각했.. 2022. 4. 23.
나만의 원주율을 도는 아름다운 음악 -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1/2) 아주 재미있다. 감독이 누군지 잘 모르겠다. 감독보다 이런 각본을 쓴 작가가 훨씬 호기심이 생긴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장르의 영화가 나오고 평가도 좋다는 것이 참 좋다. 무한대를 본 남자, 이미테이션 이런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영화의 각색이 실화였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스토리를 학생과 천재 수학자의 만남, 이 땅의 불완전한 상황 배경이 존재하는 것이 아쉬움이고 스토리를 끌어가는 호기심을 준다. 후반부의 전개가 아주 조금 아쉽지만 수학자는 수학자의 길을, 학생은 또 다른 수학자의 길을 가는 것으로 보인다. 아주 오래전 수학 공부를 하던 때가 생각난다. 한 때는 수학을 참 못했다. 우연한 기회에 붙잡여서 수학 공부를 반강제로 하게 되고,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고등학교 모든 공식을 증명.. 2022. 4. 16.
영업의 쌩기초는 먼저 사람을 이해하고 지식을 더해야 - 영업의 일류, 이류, 삼류 영업을 20년 넘게 하며, 다양한 것을 배웠다. 그런데 학교에서 '영업'이란 과목은 없다. 잘해야 영업과 관련된 제도와 관습 정도다. 이것을 하나의 학문으로 취급하지 않는 경향이 높다. 그러나 나는 복잡성으로 보편적 이론으로 만들 수단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사마천 사기의 화식열전에도 이런 상업과 영업에 관한 일들이 기록되었는데 아직도 영업의 역사, 원론, 개론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수 천년 동안 많은 인간이 영업을 하고 있다. 영업이란 끊임없이 변화하는 퍼즐을 실시간으로 맞춰나가는 일이다. 사실 사람이 쉬지 않고 변하기 때문이다. 영업이란 그 변화 속에 필요한 것이 있는 사람과 그 필요를 채워주는 사람 또는 기업 관계다. 세상의 변화 속에 사람들이 모르던 필요와 만족을 제공.. 2022. 4. 16.
억울해! 음성이라구 - 이젠 보건소까지...살 수가 없다 최근 2주간은 정신없이 바쁘게 시간이 흘러간다. 가족들도 이젠 격리 해제인 셈인데, 돌아보면 양성 확진자들은 무법자처럼 활보하고 음성 판정자들은 감옥 생활이었다.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들 무탈하게 싸댕기기 시작했지만, 마치 좀비 영화에서 멀쩡한 사람들이 도망 다니는 뭔가 요상한 기분이다. 게다가 확진자 생일도 겹쳐서.. 계속 음성이 난 셔틀 맨도 아니고.. 가족들이 걸리면 여간 복잡 다양한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더 웃긴 건 오늘 아침에 출근길에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 문자가 왔다. 처음 생각은 '뭐지', 두 번째 생각은 '그렇지 내가 보건소에 간 적이 없지'였다. 문자를 보다 마친 좀비에게 물린 사람처럼 지하철 구석탱이에서 보게 된다. '희한하네, 어제 진단키드도 음성이고, .. 2022. 4. 15.
Youtube 인사이트와 기초 - 유튜브 교과서 텔레비전을 안 보고 산지 10년이 넘었다. TV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은 VOD를 보는 용도가 대부분이다. 인터넷 기사나 팟캐스트 정도로도 세상 움직임을 아는 것은 충분하다. 요즘은 Youtube를 보는 시간이 조금 늘었다. 아이가 검색을 Youtube로 하는 것은 보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을 과학적으로 실천한다고 생각했다. 청각, 촉각, 시각으로 인지할 때 시각이 가장 크다. 동시에 왜곡될 소지도 높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처리해야 할 많은 데이터가 한 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영상이란 수단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이 특징을 통해서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상은 돈이 되는 분야에 대용량 정보를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서 새로운 혁신을 도.. 2022. 4. 15.
우리는 매일 초보로 눈을 뜬다 - 이게 아닌가? 늙어가는 중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내가 늙어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아하, 어려서 할머니가 하는 말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당연하구나라는 생각을 한 지 5년 전쯤 한 것 같다. 요란한 뉴스처럼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왜 이렇게 요란할까? 생각해보니 대통령은 모두 초보다. 일부 숙련 대통령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당연히 초보가 마음먹은 대로 잘 할리가 없지. 미국이 초보와 숙련 대통령을 하게 하는 것도 나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초보에 대한 생각을 하다 보니 나도 매일 초보로 눈을 뜬다는 생각을 한다. 미래는 알 수 없다. 내일은 경험할 수 없다. 당연히 매일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일상, 불안한 미래와 같은 생각은 초보에게 당연한 일이다. 초보의 반응을 보면 어제 비슷하거나 비슷하기를 기대하고, 비슷.. 2022. 3. 29.
합리적이거나 이성적이거나 그러나 자유를 위해 - 돈의 심리학 (Psychology of Money) 2-3년 투자책을 꾸준히 보고 있다. 이 번에 읽은 돈의 심리학이란 책을 경영 경제 관련 도서에서 보고 골랐는데 좋은 선택이다. 이 선택이 합리적인지 이성적인지 알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행운과 같이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마음이 훨씬 홀가분하다. 투자책을 읽을 때 전에 읽었던 동양고전이 오버랩될 때가 있다. 책 제목은 돈이 심리학이지만, 조금 관점을 바꾸고 넓히면 삶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다. 인간이 벗어나지 못하는 철학적 주제 중 하나가 시간이다. 절대적이다. 미스터리 유투부에 나오는 외계인 인터뷰에서 부처와 노자가 시간과 공간이란 벽을 넘었다는 말을 재미있게 봤다. 인간이 인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것은 오래전 신화와 판타지 장르의 소설과 영화에서나 가능하다. 그런데 투자에서도 시간과 공간이 중요하.. 2022. 3. 27.
20220326 주식일기 셀트리온 때문에 별걸 다본다. 바이오의약품 협회 자료와 보고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자료실에서 자료를 누르면 접근권한이 없다. 웃긴건 보고서자료를 검색하면 자료 올리는 공지글에서는 받을 수 있다. 허허.. 이해할 수가 없다. 산업데이터가 식약처인걸로 보면 국내 시장을 의미하는 것 같다. 아쉽다. 2022. 3. 26.
20220326 주식일기 - 다양한 걸 배우고, 또 KPBMA자료란 걸 또 찾아보게되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란 주식을 사고 참 다양한 경험을 한다. 신고가와 신저가, 신약개발, 급성장, 레키로나의 개발성공과 실적의 희비쌍곡선, 엄청난 공매도와 공매도 감소, 코로나, 자사주 매입, 블록딜, 합병까지 자본시장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의 상당 부분을 경험한다는 측면은 나쁘지 않다. 셀트리온을 보면 이익과 성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지만 성장의 폭이 크지 못하다 또는 시장의 기대치가 높지 못하다는 말이다. 개인주주들의 의견이 아니라 적극적인 자본시장의 주체들이 보는 시장에 대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자본시장의 분석과 전망이 거시적으로 타당성이 있겠지만 신뢰하지 않는 것은 보고서에 대한 책임감이다. 그들이 만든 컨센서스와 기대치의 기준근거를 보고서로 보면 2년전, 18개월전, 6.. 2022. 3. 26.
[天上雜夫] 원칙에 대한 혼란한 사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제각각이지 세상에 나가면 신기했다. 요즘은 예전만 못하다. 늙어가는 중이란 말이지. 신기한 이유는 익숙하지 않은 것을 접하기 때문이다. 익숙하지 않다는 것의 스펙트럼은 좋은 것과 나쁜 것, 옳은 것과 잘못된 것, 구가다와 신가다, 전에 본 것과 보지 못한 것과 같이 다양한 기준에 따라 무한대로 입체적인 형상을 나에게 제공한다. 세상이 골 때린 이유다. 인간이 살아온 역사적 기간 동안 이런 일이 바로 일상다반사다. 며칠 전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반복하는 것이다'라는 볼테르의 말이 마음에 착착 감기는 이유다. 영업과 사업이라고 하면 평범하고, 장사라고 하면 뭔가 부족해 보이고, Business라고 하면 좀 있어 보인다. 나만 그런가? 지식의 양을 과시하고 싶다는 점과.. 2022. 3. 25.
사업처럼 하는 투자가 가장 현명한 투자다 - 현명한 투자자 (Intelligent Investor, 개정 4판) 저녁은 온 가족이 나들이 겸 닭갈비를 먹으러 다녀왔다. 떠들고 먹고 즐거운 시간이다. 내 손가락을 잡고 다니던 녀석이 이젠 나를 내려다보는 것이 흐뭇하다. 세상을 살아가면 아이들이 성장하고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물론 나를 돌아봐도 사람인지라 널뛰는 것을 어찌할 방법은 없다. 집에 돌아와서 '워런 버핏 라이브(University of Berkshire Hathway)'에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현명한 투자자'의 챕터 8, 11, 20을 읽어보기로 했다. 지난번 2016년 판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수익은 0으로 수렴한다'는 말이다. 사람이 살아가며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교차하듯, 인간에게 영원하거나 완벽한 것을 기대하는 것이 욕심이다. https://khori.tist..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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