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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

상경(商經)

by Khori(高麗)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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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마나님이 한 번 먹어보자고 해서 훠궈를 먹고, 다들 영화보러 갔다. 오전에 조조할인 영화를 본 덕에 집을 지키고 있다. 아침에 영화보고 서점에 들렀다, 빨간색 표지가 끌려서 샀다. 이 외에도 빨간색 표지의 '천원으로 경영하라'와 새로 요약본이 나온듯한 빨간색의 레이 달리오의 원칙을 한 권 샀다.

 

 책을 펼치고 감히 '상경(商經)'이란 어마어마한 글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은 이런 책을 보며 무엇인가 어마어마한 기대를 하지 않는다. 지금은 올바른 방향에 대한 나의 사고가 우선 중요하다. 시대의 흐름을 아는 것과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하는 이유다. 그리고 그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것,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것(실천과 행동)을 하며 하고 싶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후 결과의 나이는 내가 실천하고 행동한 수준의 문제일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후에 사람들과의 인연과 행운이 나를 찾게 하는 것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런 기회가 찾아오는 것은 내가 올바르고, 누군가에게 기여함으로 바라지 않는 와중에 조금씩 다가온다고 생각한다. MZ들이 노오력의 허망함을 직무적으로 이야기하지만 노오력은 내게 지식과 경험을 남긴다. 노오력이 욕심을 하루아침에 채워주진 못하지만 한 발씩 다가가게 하는 힘이 있다.

 

 상경을 A-Z의 방식으로 읽지는 않았다. 호암설이라는 상인의 어록 중심으로 읽어 봤다. 내겐 노오력이 필요한 시기란 생각이 앞선다. 부와 명예가 동전의 양면이란 상인의 관점은 돈이 아니라 신의란 토대위에 사업과 부가 축적되는 과정을 보면 맞는 말이다. 관자나 사기의 화식열전과는 다르지만 100년 전 어려운 과정을 넘어 대상이 된 옛사람의 말이 읽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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