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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

[天上雜夫] 꿈을 팔 줄 아나요? - 가끔 후회되는 일

by Khori(高麗)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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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바쁘다"   한마디로 많은 것이 해결되고 많은 것이 해결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꿈나라로  즈음에서야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 모든 일이 어쩌면 다른 사람에게 꿈을 파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나도 미쳐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내가 오랫동안 하던 일은 물건을 판매하는 일이다. 그것을 팔면 돈이 들어오고, 이익이 생긴다. 그렇게 이익이 생기고 급여가 들어오면 나도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하며 살아오고 있는 중이다. 

 

 갈수록 살아낸다에 몰리기 시작하면 내가 꿈을 팔고 있었다는 생각이 희미해진다. 내가 만든 작은 서류는 누군가가 기대하고 바라던 것이다. 내가 판매하던 제품이  손을 떠나는 순간부터 배달하는 사람, 유통하는 사람, 최종적으로 사용하는 개인까지 그들이 바라던 것을 시도하는 과정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하루하루를 살아내며 누군가에게 무엇을 하는 것이 가족, 주변 사람들의 꿈과 희망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나이가 들어가며 생긴다.  멍청하다는 생각이 든다.

 

 5년  대학생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하던 시간에 "우리한테  그런 거 이야기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슬펐던 이유가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이었을까?

 

 누군가의 소박한 작은 꿈을 위해서 무엇을 받지 않고 때론 소중한 것을 받으면 팔았던 꿈들이 모이면  인생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남들이 나에게 듬뿍 팔아 제낀 것들이 모이고. 팔고 남은 것이 없는 허망한 삶이 되도록 냅둘  없지 그런 오기가 생기는 밤이다. 헛소린지도 모르고. 아님 잘해야 개꿈이나 팔고.  자야겄다. 어쩌다  시집이나 읽던가

 

#천상잡부 #신세한탄 #그럴때가아니다 #khori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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