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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

[天上雜夫] 아이오스 2021 (feat. 인생 빠꾸는 없지!)

by Khori(高麗) 2021.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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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은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이젠 10일 남짓 남았다. 한 해를 돌아볼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렇다고 자꾸 뒤돌아 보고 싶지도 않다. 인생에 빠꾸는 없다. 뒤돌아보고 후회가 아니라 무엇을 깨달았는가? 반복하지 않고 개선점을 찾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인생을 살면서 색다른 경험을 한다는 것이 꼭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아니다. 물론 난생처음 겪는 경천동지 할 고생이 좋은 것은 아니다. 그래도 시간이 흐르고 내가 저런 일을 무탈하게 처리했구나 하는 정도라면 감사할 뿐이다. 그런 미래를 생각하며 조금이라도 현재에 집중을 하는 것이다.

 

 경험을 통해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넓히고 다듬어 좋은 일에 사용하면 된다. 좋은 일이란 좁게 보면 내가 건강하고, 지위가 올라가고, 물질이 늘어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올해를 보내며 좋은 일이란 내가 건강하고, 올바른 일을 선택하고, 그 과정에 올바르게 타인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더 깊이 있게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지위는 오르락내리락하고, 물질도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올바른 방향이 조금씩 더디지만 좋은 방향으로 향하게 된다. 삶의 방향이 속도보다 중요하지만 그것을 깨닫는데 삶의 가르침은 참 여유로운 듯하다. 아니면 스스로 배우는 것이 더딘 건지.

 

 올 한 해에도 내게 주어진 환경이 불만족스럽기도 하고, 탓을 해보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좋은 가정이란 만들어 가는 것이고, 좋은 직장이란 또한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당연히 좋은 삶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수많은 인간관계를 분석하고 정리할 수 없지만, 감사하고, 베풀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그 모든 것들이 우리가 보편적으로 말하는 올바른 방향이라면 삶의 바닥은 조금씩 높아진다. 욕심이 바닥을 다지는 일보다 허공을 훨훨 날아서 문제 아닌가?

 

 새롭게 일을 시작하고, 우연과 인연이 관계가 되고, 그 관계에 공동의 발전과 미래를 담는 일을 하고 있다. 그 처음의 마음을 오래 갖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 사이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경청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런 일을 감사해하며 살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사람과의 관계가 구축되면 그 사람이 또 우연가 인연을 더해 또 다른 좋은 사람들과 뜻을 같이하게 되는 과정을 보면 흐뭇하다. 

 

 영업을 하면서 신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배웠고, 막연하게 그것이 중요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약속한 시간, 그 시간에 약속할 일을 채워나가는 것에 집중했던 것 같다. 약속을 하면 되도록 조금이라고 일찍 가서 기다리고, 해야 할 일은 미리 해두는 습관을 들였던 것 같다. 미리 하다 보면 여유시간에 한 번 더 점검을 하고 분석을 해보게 된다. 그렇게 조금씩 예측 방향과 현실에서 차이가 발생할 때를 준비하곤 했다. 

 

 요즘은 눈앞의 10원과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을 위한 10원과 후에 나에게 돌아오는 10원이 다 같은 10원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답을 빨리 하고 싶어 하고 계산으로 하는 Input, Output으로 봐도 그렇다. 계산을 위해서 10원이라고 이야기했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진심과 신의가 사람과 사람을 거치며 복리보다 높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돌아오는 것은 모두 내가 넣은 진심과 거짓의 합에 이자가 더해져 돌아온다. 마이너스가 복리로 돌아오면 멘붕이 올께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유명하거나, 부를 많이 축적하거나 하지 않았지만 그럭저럭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최소한 욕은 안 먹으며 살아가는 것이 어디야?

 

 어제 다시 영화 '마스터'를 봤다.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기억이 생생한데, 희미해진 기억 때문인가 생생하게 다시 들리는 대사도 있다. 예나 지금이나 영화 대사처럼 '사기로 광합성'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했다. 그들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는 그 시대의 수준이 결정한다. 그것은 누가 만든 것이 아니라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놓은 것이다. 삶도 마찬가지란 생각이다. 우리가 자주 쓰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가 수양에 관한 말이기도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란 생각을 더 한다.

 

 내년엔 조금 더 건강해지려고 노력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기여하며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세상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이끄는 데 집중하고, 나이를 먹어가니 조금 더 베풀고 여유로운 마음공부를. 그런데 인생 딥러닝이 '척 보면 압니다'처럼 꼰대화 현상이 되는 것 같아서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학습오류지 뭐 ㅎㅎ

 

#천상잡부 #2021 #꺼지라 #2020 #始終如一 #khori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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