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면서 나름데로 몇가지 계획을 세우며 생각해보니 마음이 조급하고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아직은 균형잡히 삶을 살아가기에 부족함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일일삼성은 못하니 가끔이라도 시간날때 앞만 보지 말고 내가 돌아온 발자국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 책은 어떤 인터뷰기사에서 보고 사두었는데, 한참이 지나서 들어보고, 읽어 보게되는 것 같네요. 제목이 시각과 청각이 동시에 일어나는 공감각적 현상이 발생할 때라면 마음속의 외침과 머리속의 사고가 일치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무리 부분으로 갈 수록 책이 더 정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살아가는 길에서 "어려운 결심, 꼭 그래야만 하는가? 꼭 그래야만 하는가! 그래야만 한다!"라는 베토벤의 글을 보면서 다시금 새해를 다짐하게 됩니다. 첨언하면 호감이 없던 베토벤의 말을 빌려쓰는 아이러니도 되는군요. 비록 우리의 일상이 예술과 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떤 예술에도 뒤지지 않는 것이 인생이란 생각이 듭니다. 삶에서는 정말 그때 그 소리, 장면, 느낌까지 살아있는 종합예술이니까요. 그리고 LHOOQ처럼 수염난 모나리자는 그림속에 정지해 있지만, 제 머리속에서도 충분히 역동적일때도 있구요. 이런것이 삶의 소소한 여유라고도 생각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저자처럼 보기에는 힘들기도 하지만 좀더 예술적으로 보도록 해봐야겠네요.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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