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세계는 패션만큼 강력한 트렌드를 갖고 있다. 기존 제품들이 갖고 있던 특성과 사용자, 시장의 요구를 조사하여 대응하는 단발성 마케팅의 시대는 전환점에 있다. 그 사이에 ICT기술이 생활속에서 깊이 들어오고, 기술을 통한 다양한 제어, 데이터 수집, 분석등을 진행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계는 기준을 만들면 사람들을 편리하게 살 수 있다는 긍정적인 가치를 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 그 기준을 사회적 합의와 같이 제도화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반대의 시각에서 세상은 이런 알수없는 거대한 시스템에 통제되고, 그 권력을 휘두르는 자에게 속박되는 SF공상과학영화, 판타지소설의 주인공이 되는 것을 우려한다. 과도한 부분이 있지만 틀린 말도 아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사이에 인간의 삶과 인간이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삶의 연장선상에서 IT Trend를 보는 것은 조금은 두통거리기도 하고, 조금은 신선하기도 하다. 네트워크망을 그릴때 표기하던 구름모양이 클라우드로 명기된것 처럼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다는 것이 아주 쉽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나같은 저 레벨의 사용자가 읽었을때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그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엔지니어라면 직접 코딩을 하고 프로그레밍을 하겠지만, 그런 장비를 사용하고, 나처럼 연관성이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유익하다.
내가 취급하는 제품의 구조체를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스템 엔지니어는 안정성과 목적성이 우선되고, 진보에 대해서는 신중하다. 나와 같은 마케터나 상인은 이걸로 상상을 하기 때문에 관점이 다르다. 사실 모르고도 상상할 수 있다면 더 좋다. 많이 아는 것이 고려를 더 하기에 상상력에 제한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사용자와 시장에서 들어오는 요구와 상상을 이해하고, 나의 상상도 더해보는 일은 더욱 재미있는 일이다.
물론 back-end에서 supporting을 하는 연구/개발 조직은 육두문자와 미친거 아니냐는 반발이 있을 수 도 있다. 어차피 아이디어의 수급에 대한 수도꼭지는 그들이 몫이 아니다. 그것의 기술적 검토는 연구/개발의 몫이다. 하기로만 결정되고, 그 기술적 트렌드와 사용자 및 시장의 욕망을 해결한다면 성공적이기 때문이다. 아주 간단한 의사결정방식이지만 사람의 관계는 기계처럼 입력/엔터로 끝나지 않는 것이 문제다.
이 책을 통해서 클라우딩, 빅데이터, Iot, 구현기술에 대한 개괄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마트 장비가 사람들에게 "WOW"라는 감탄사를 물러내는 것은 그것의 외관 디자인도 영향이 있겠지만, 제품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디자인 해주는 것이다.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하던 것을 그런 장비들을 통해서 편리함과 시간단축이라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특히 성공한 제품의 대부분은 과거의 제품과 서비스에 비해서 확실하게 시간을 줄이는 제품이 더욱 성공적이고 오래간다. 돈을 줄이는 방식은 쉽게 대체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시간은 인간이 통제하지 못하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이건 내가 전자제품을 취급하면서 이해한 한가지의 주장이다.
손에서 갖고 노닥거리는 장비들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고,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이해한다면 온라인 쇼핑몰에 출현하는 제품의 경향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기, 전자 제품에 한정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정보문화사의 홈페이지에서 100페이지도 넘는 파워포인트 자료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저자의 linked-in에서 PPT를 받아 보는것도 괜찮습니다. 일본어를 할 수 있어야 하고, 구글의 번역기를 이용해서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더 참신한 내용은 마지막 페이지의 주의사항입니다. 각자의 도전은 이론과 다르니 우리한테 따지지 말라는 법적 멘트도 인상적입니다. 이런 문구는 처음이라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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