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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

기브앤테이크 (Give & Take)

by Khori(高麗) 201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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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브 앤 테이크

애덤 그랜트 저/윤태준 역
생각연구소 | 201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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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 인간이 살아가는 당연한 요결을 참 길게도 써 놓은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당연하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인간은 정말 깨닫는데로 행동하는데 하자가 종종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세하게 설명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잘 이해가 될테니까요. 저자가 여러가지 사례와 최근의 책들을 논하며 이야기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야매신도의 입장에서 성경구절의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마태복음 7징 12절)"과 논어 위령공 23장  子貢問曰 "有一而可以終身行之者乎"  子曰 "其恕乎 己所不欲 勿施於人" (내가 죽을때까지 해야할 일이 뭐냐고 자공이 물으니, 공자님왈 너만 잘하세요..이러면 안되고..자네가 하기 싫은건 남에게도 똑같이 하지 마라..그런 뜻인가봐요)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한다면 조직에서 분노의 fire가 작동하기에 위의 두가지와 내가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다른 말들을 야매신공으로 합치면서 책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된다.


조직에서 승진이라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능력이 뛰어나서 더 나은 일을 하게 한다는 의미와 그 자리에서는 전혀 쓸모없는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가끔 사람은 유경험자들만 아는 재수강을 하기도 하지만...결국 쓸모없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내 쓸모를 내 주변에 다 넘겨주어야 할수 있습니다. 그러면 할줄 모르던 내 주변동료가 내 쓸모를 갖고 가지만 또 다른 쓸모를 만들수 있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뭔가 주려면 또 채워야하니 자기가 하고 싶은 바를 채워서 남을 또 주면 된다는 것이라고 봅니다.(이 표현은 부정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해서 논어는 위의 방식으로 적은것 같아요..고인들이 참 똑똑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으로 전체 무리의 쓸모는 더 커지고, 개인의 쓸모도 커진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합니다. 마치 내잔의 물을 갈증난자에게 따라주고 나는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비유가 부적절한가요..^^;;) 물론 아이들이 볼에 뽀뽀해줘서 제가 더 베풀어 주면..우리집 어린이들의 피드백으로볼때, 성인인 제가 화를 옮기지 않기 위해서 참아야하는 거구요. ㅡㅡ;;;


저자는 이 과정에서 사람들의 태도와 사람을 대학는 의도와 성향을 바탕으로 Giver, Matcher, Taker로 구분한것 같습니다. 각각의 상황에서 어디 부족한걸 꿰메대는 사람같은 Giver(기버, 깁어??)는 공헌을 통해서 일상의 자연재와 같이 그 중요성이이 너무 크기에 잘 이해하지 못할수도 있고, OJT과정의 훈련생 수준의 기버는 남의일하다 자신의 일도 못하는 훈련이 필요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함무라비 법전을 사용하는 보편적인 매쳐는 베푼만큼 베풀고 매칠만큼 매치고(현실에서 권력과 돈에 매처가 초연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조금은 약삭빠르게 사태를 파악해 가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사회에 진출에 가장 많이 배양된 능력이 눈치인 일반 사회인들이 그렇지 않을까합니다. 테이커는 남들의 공헌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꽃이 될수도 있고, 남의 등짝에 쫙 달라붙은 거머리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자생력이란 부분으로 보면 가장 취약한게 아닌가합니다. 결국 화려하게 받기만 하는 능력이 발각되는 순간, 겸허하지 못한 테이커는 인간사회구조상 자생력이 소멸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합니다. 


책을 보면서 기버, 매쳐, 테이커가 타고나는지, 만들어지는 지는 잘 알수 없지만 인간의 선택범위안에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선택이 즐거움이 될수도 있고, 절제의 고충도 수반할 수 있지만.. 다시 생각을 돌려서 회사의 유기적인 조직구조와 인간의 신체구조를 생각해도 비슷하게 생각해 볼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버처럼 움이지는 곳, 매처처럼 움직이는 곳 테이커처럼 음직이는곳..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다 쓸모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테이커와 매처가 공정하고 순수하다면 그들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버가 좀더 좋게 표현되었다고 해서 모두 기버가 될수 없고, 테이커와 매처인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매쳐와 테이커가 존재함으로 기버의 역할이 보다 돋보이게 하는 공헌을 하는건 아닌가요? 마치 조직의 20% 핵심에만 강조하여 이 20%를 갖고 조직을 꾸리면 다시 20%로 핵심인력이 줄어듭니다. 반면 80%의 역량이 커질수록 20%의 능력은 더욱 커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의 좁은 소견과 달리 4장에서는 사람들의 처음을 원석 그대로로 보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재빠르게 그 사람을 이해하고 대응하는데 익숙한데, 사례를 통해서 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줌으로 열정과 동기를 이끌어 낼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리더들을 보면 성인군자가 존재한다는 희망도 갖게 되고, 5장을 통해서는 겸손과 진실이 어떻게 공감을 얻는지를 이해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장은 좀 어려운것 같습니다. 순수하게 그렇게 의도하지 않고 움직여야하는데, 벌써 마음의 갈등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기버, 매쳐, 테이커라는 품성이 전부 만들어지는 것만은 아닌것도 갖습니다. 아니면 기버로 돌아가기엔 다른 길로 너무 많이 온것일수도 있구요.


그뒤로 이루어지는 성공한 기버와 실패한 기버의 차이를 매트릭스로 분석하는데 여긴엔 똑똑하다는 표현이 현명하다는 것을 말하는것 같습니다. 사실 기부를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만족과 기쁨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만족이 크기에 기부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버도 타인을 생각하는 바탕에 또 내가 해야할 바를 같이 심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뒷장에서 이어지는 편들은 제 작은 경험으로볼때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이 업무에 필요한 능력과 열정외에 성품적으로도 대단이 잘 갈무리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기버의 능력이나 재능은 아마도 성품으로써 피어나는게 아닐까합니다. 또한 성품이 본능이 아니기에 충분히 스스로 다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구요.


그래도 세상에 저자가 말하는 기버, 매처, 테이커의 성향을 갖은 사람이 존재할테도 이런 책을 통해서 전부 기버가 될수는 없지만, 기버의 장점을 조금씩 따라할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전부가 기버가되면 좋겠지만 불가능한 현실이고 결국 기버들은 알아서 잘 할테니, 테이커와 매처가 좀더 기버의 장점을 받아 들일 수 있는 기회와 현명함을 생각해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책에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들어 다채로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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