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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기현상과 해괴한 질문

by Khori(高麗) 2013.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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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내 블로그에 한달넘게 '분노의 윤리학'이 유입검색어로 뜨고 있다. 헐~~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는 이 단어때문에라도 영화를 다시 몇번 생각해 보게는 된다. 기억남는 말이라고는 "분노"가 감정의 큰 형님이라는 말 밖에 없는데..이걸 뭉쳐써 쏘면 드레곤볼의 에네르기파가 되고, 안으로 잘 돌려서 품으면 내공이 되던가 화병이 나서 주화입마에 빠지던가..뭐..그렇지 않을까요?


그런데 칭구 목사와 신부가 될동말동한 녀석이랑 페이스북에서 농담따먹기를 하다가..갑자기 신부될랑말랑 하던 노총각왈 "색이랑 분노랑 누가 더 쎄냐?"라는 질문에 "장가 좀 가란 말야!!!!"하고 퉁을 줬는데..계속 꼬치꼬치 물어본다..잡것 신부님으로 전업을 하던 아님 장가를 가던하면 될일이지 지가 궁금한걸 자꾸 묻고 ㅈㄹ인것은 뭐..칭구니까.. 돌아보면 질문이 마징가제트가 더 쎄냐, 로보트태권브이가 더쎄냐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징가제트는 로보트태권브이랑 비교하면 무릎크기가 태권브이가 훨씬 크고 쎕니다..


그런데 어제 담배피다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오늘 댓글을 써 줬는데..오후에 왜 ㅈㄹ러쉬가 좀 올것 같기는 하다. 목사님은 용서하라로 떼우던데..ㅎㅎ


"내 곰곰히 생각해 봤노라..ㅋㅋ

색은 태어나서는 잘 모르는 본능이나 깨닫고 나면 본능인줄 알게되는 것 같음.

감정은 태어나면서 갖고 있는 것이기는 하나 결과적인것이지 원인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함. 일단 본능이 충족과 결핍에 따라 감정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함. 화란 감정은 무엇인가 결핍과 넘침이 원인이라는 관점에서..색의 결핍이 화가 되기는 하지만 화의 결핍이 색이 되지도 않고..색의 지나침이 화가 되지는 않는것 같고..화의 지나침이 색이되는 경우는 본질적인 해결이 아닌 회피가 아닐까함.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열알..복잡한건 머리아프니 묻지 말것..그러니 장가를 가야 화가 준다는 생각임..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돌아보니 내가 뭔 소리를 떠드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고..어제 본 말인 여성심리학과 아동심리학은 있는데 남성 심리학이 없는 이유가 아동심리학과 똑같기 때문이라는 말이 갑인듯 하다.


태크에 소심하게 분탕질을 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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