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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조금은 우울한 현실

by Khori(高麗) 201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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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란 곳이 연속근무년수가 길다고 꼭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들과 하고 싶은 일을 오래동안 잘 할 수 있고, 더불어 금전적인 윤택함도 있다면 좋을 것이다.


몇일전 뉴스에서 대학졸업해서 대기업 면접통과는 11%고, 취업은 3.6%인가 하는 기사를 보면서 앞세대들도 힘들지만 뒤에서 밀고 올라오는 세대도 참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면접에는 안들어 갔지만, 피면접자의 소회를 들으니 헛웃음은 나지만 참 마음아픈 현실이다.  텔레마케터직종에 있다보니 잔소리같은 것은 별반 상관이 없지만, 욕은 안했으면 좋다는 것이 희망사항이라니..


일부 개인적인 나쁜 습관으로 욕을 끊지 못하는 분들도 있고, 친밀함의 표현이 되기도 하지만 공식적인 업무처리에서 욕은 사라지는 것이 맞다. 일상생활에서도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지도 않길 바란다. 신이 아닌 사람이 사는 세상에 가끔 나를 위해서도 필요하니까.. 


면접관이 그 사람 괜찮다고 하던데, 헛웃음을 짓게 하는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니 세상에 참으로 못된 사람들도 많다는 생각을 한다. 나도 스팸전화를 불친절하게는 받아도 욕은 안한다. 반대의 경우로 콜센터등에 전화해서 고객이란 허울좋은 간판을 달고 분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나보다. 이런 사람들에겐 고객의 권리와 폭련은 양립하는 것이 아닌 별개의 사안이라는 것을 좀 알려줘야한다. 대개 이런 일에 고소고발이 난무하면 대부분 싹싹 빌기 바쁜 상처받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째던 본인 스스로의 문제가 가장 크지만, 나는 가정환경과 집안의 교육이 더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인사는 집에서 배워나와야지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일임해야할 것은 아니잖는가?


젊은 청춘들도 열심히 살아가야겠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도 참으로 벌받을 짓이다. 욕의 필요성은 이럴때가 아닐까한다.  교육이 백년지대계라면, 사람에 대한 보살핌은 대대손손, 수수만년의 큰 계획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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