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올라온 주제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 봅니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하해서 읽고 나면 또 비교를 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마음이 변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한가지로 정의되지는 않겠지만 내가 갖고 있는 경향, 그 경향을 만드는 행동, 그 행동을 결정하는 생각에 따라서 책도 다가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도 인연이라는 것이 있겠지요..
이 책은 조금 딱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 책의 한구절을 보면서 삶의 변화를 주었다는 점에서 저에겐 마나님처럶 인연의 책이기도 합니다. 놀구먹고가 체질인데 그걸 바꾸게 한 책이니까요..
우리나라 역사책이 훨씬 더 친밀하고 좋지만, 사기처럼 재미있는 역사책이 있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본 책이 얼마 안되니 더 재미있는 책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김원중 사기 완역본을 보고나서도 사기와 관련된 책이 여러권 더 갖고 있습니다. 이 책을 꼽는 이유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사람들의 군상을 볼 수 있고, 인간의 마음속을 비춰주는 이야기가 많으니까요.
아마도 종교서적을 고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쪽에 재주가 없어서..도덕경을 고른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제가 철학자도 아니고, 인문교양이 높은 수준도 아니지만 도덕경을 가끔 읽다보면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그 이유를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제 생각과 마음이 동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외에도 좋은 책들은 많은 것 같아요. 딱 세권으로 골라보자라는 주제가 더 야박하기도 합니다. 도올 선생의 중용도 좋았고, 루쉰 소설전집도 맘에 듭니다. 이순신의 두얼굴처럼 일반인이 누구보다 더 이순신의 이야기를 잘 도출해낸 책도 드물기도 하니까요. 자주 보는 경영, 경제 서적중 살아가면서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되는 화폐경제, 마지막 통찰, 혁신기업의 딜레마등등 책들 나름데로 저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제가 삶이라고 본다면, 내가 더 나처럼 자유롭게 살아가고, 사람답게 살아가는데 도움을 준 책과 인연은 이런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좀지나면 또 변하기도 하겠지만 지금은 그래요.
'잘살아보세 (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계를 살리다 (0) | 2015.03.23 |
---|---|
3월 티스토리 초대장 두번째 배포 (12) | 2015.03.22 |
사는게 뭘까 (0) | 2015.03.02 |
티스토리 3월 초대장 (2) | 2015.02.28 |
일상의 탈출을 미리 준비 (0) | 2015.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