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 책이 생겼다. 이렇게 손에 들어온 책은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무리해서라도 빨리 읽어 보는 편이다. 마침 읽고 있던 양자컴퓨터 책을 빨리 보기 어려워 얼른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세상의 많은 자기 계발서와 같은 책을 보면 재미있는 반응이 많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는 읽고 동기부여도 되지만 금방 잊힌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읽고 따라 해 보는 것 같은데 나의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다른 사람들도 종종 말하고 한다.
돌아보면 이렇게 책을 만들고 성과를 냈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수행했기에 가능하다. 하루 이틀 흉내내기로 신문에 날 수 있을까? 자기 계발서의 하는 말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크게 탁월하다는 생각이 드물다. 그렇게 간단명료하게 당연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것은 엄청난 복잡함과 역경을 거치고 나온다. 그걸 해 본 적이 없으면 쉽게 당연하고 뻔한 말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아침 식사 전에 4 챕터 '누군가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하는 이유'를 달봉이에게 읽어 보라고 했다. 답변 왈 "너무 당연한 말 아니에요?"라는 대답이 나온다. 그래 성공이란 누가 봐도 '성공할만하네'라는 말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걸 잘 못한다. "네 말이 맞다. 참 당연한 소리지. 그런데 감옥에 사람들이 많은 것은 그 당연한 것을 안 한다는 말이기도 하지?"라고 대답했더니 "아하" 그렇다. 부자가 되던, 학자가 되던, 어떤 분야에 도전하던 마찬가지다.
나폴레온 힐의 책을 작년에 보게 됐다. '생각은 현실이 된다'라는 영화 대사가 맘에 들었는데,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라는 제목이 맘에 들어서 처음 봤다. 생각이란 것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잘 맞는 제목이기도 했다. 이 책도 그 연장선상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52주를 한 주씩 읽어보라고 만들어 준 책이다. 책을 읽으면 우리는 올바른 사람이 되어야 하고, 누군가를 도와주는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잘 기억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당연한 방법과 알려지지 않은 효과적이고 당연한 방법을 찾는 과정의 연속이다. 부자가 된다는 제목은 한 가지 이해하기 쉽고, 모두가 갖고 싶은 목표로서 말했을 뿐이다. 무엇이든 가능한다.
책을 읽고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사와 같은 성향은 사실 긍정보다는 항상 걱정을 달고 살게 된다. 어떤 역사의 구절과 소설을 봐도 책사들은 매일 머리를 싸매고 궁리 중이다. 그렇다고 그것이 비관적이거나 비판적이라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그 결과가 긍정을 믿고 향하기 때문이다. 골병이 들어서 그렇지.
중요한 것은 그 생각이 올바르고 바람직하다면 목표가 잘 만들어진 것이다. 그 생각을 현실로 갖고 오는 일은 하나의 예술이다. invisible이 visible이 된다는 것이 매직 아닌가? 아까도 말했지만 약간 골병이 드는 수고스러움이 있긴 하다. 미래가 그냥 굴러오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神도 세상과 인간을 만들고 골병 들어서 계속 누워있는 것 아닐까? 하여튼 삶을 살아가면 이성과 감정의 균형을 갖고 자신의 목표를 현실로 갖고 오는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제목 때문이지 꼭 부자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현실로 배달하려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나폴레온힐 #독서 #책선물 #khori #부자 #생각 #실천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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