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

동의하기 어렵지만 자꾸 내 꼬라지를 보게되네 - 허영만 꼴

by Khori(高麗) 2020. 4. 26.
728x90
반응형

 인생은 타고난 것에 따라 결정되는가? 아니면 인생은 내가 행한바에 따라서 결정되는가?

 

 가장 확실한 답변은 "알 수가 없다".

 

 마루 바닥에서 뒹굴거리면 전화기로 내 얼굴을 보고 있자니 한 마디 소리가 들린다. "화상 채팅하냐?". 이게 무슨 소리냐? "만화 책인데 이게 관상에 관한 만화라서", "별걸 다 보는구먼"이란 대화를 보면 아직 관상이란 이성적 분야라고 생각하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과학은 AI를 통해서 '수학을 잘 할 얼굴', '그림을 잘 그릴 얼굴'을 관상인지 딥 러닝인지를 통해서 하고 있다. 실제 중국의 오늘이다. 생겨먹은 것의 경향, 통계, 통계가 갖는 함축적 의미를 보면 또 그럴싸 해 보인다. 동시에 인간에겐 "모든 법칙에 예외는 존재한다"라는 말을 기억하고 있다. (해석은 제 각각이고, 활용법도 그렇다)

 

 책의 말 처럼 지하철을 타면 사람을 유심히 보게 된다. 그것이 정답일리도 없고, 편견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된다. 주식이란 걸 사고 자주 보게되는 심리와 비슷하다. 본다고 원하는 방향으로 변하나? 

 

 인생이 태어난데로만 살아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판불변의 법칙에 따라 콩심으데 콩이 나는 것도 자연스럽지만, 집안의 환경과 문화에 길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조금 나이가 들어 내가 선택해서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에 따라서도 방향의 변화가 생긴다. 그 방향에서 변화를 대응하고 운영하는 것도 실력에 따른다. 너무 복잡하다는 것은 해석이 안 된다는 말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생긴것이 그래서 공부를 안 한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조금 건조하게 말하면 공부를 안 했으니 실력이 없는 것이다. 공부를 안 한 것을 얼굴이 그렇게 생겨서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다. 

 

 그런데 자꾸 보게 된다. 왜냐하면 인간은 미래에 불확실성에 운이란 알 수 없는 기대를 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4권째를 재미있게 읽고는 있지만 입으로 떠들지 말아야 할 분야라는 생각이 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