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은 세번째 이야기의 전반부라 흥미진진하기 보단 4권을 보기 위한 설명이다. 그래도 세번째의 여행과 도전은 생각보다 기대된다. 왜냐하면 드래곤이 나오기 때문이다. 동양의 용처럼 친근하기보다는 괴물과 같은 파괴력, 뛰어난 지능(에인션트급)등을 갖은 강력한 존재물이다. 묵향과 같은 책에서는 아주 변덕스럽고 꼬장이 상상력을 뛰어넘지만 대부분의 책에서 드래곤은 엄청난 재벌이고, 인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자신의 영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능력자란 공통점이 있다.
세번째 이야기는 잭슨이란 마을에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슬레인과 레일리아, 판과 디드리트까지 협력해 독립적인 자치주를 이끌어 간다. 이 동네에 세금을 걷으로 오는 시리스라는 여전사와 광전사 올슨(분노가 폭발하면 다 쓸어버림..)과 교우가 발생한다.
동시에 레일리아의 어머니는 아슈람이란 밸드의 친위기사가 드레곤 슬레이어가 찾아와 드레곤이 갖고 있는 고대비밀의 아이템을 찾는다. 여시나 이야기의 구성이 오락을 만들기에 딱 맞는 구성의 전개가 되어 간다.
이 이야기를 붙이면 세상을 구하려는 집단과 세상을 지배하려는 집단의 이야기 구성이 된다. 여기에 영웅대전에서 밸드와 용병왕 카슈의 결전을 통해서 반목관계에 있는 아슈람이 드레곤슬레이어로 나오는 것을 연결하면 우리들의 삶과 같이 세상일엔 연결되지 않고, 이유없는 결과란 없다.
결국 출처가 묘연한 아이템이란 세상을 지배하는 도구이기에 아슈람을 막기 위해서 슬레인은 청룡에게, 카슈와 판은 적룡(화룡)에게로 출발하지만..역시 드래곤은 강하다. 전력의 33% 전멸, 33%부상...그래도 화룡을 잡기 위한 주인공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그들의 도전은 계속되고..주인장은 추운나라로 출장가고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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