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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

리더스 윈도우 (Drucker on Leadership)

by Khori(高麗) 201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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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피터 드러커 리더스 윈도우

윌리엄 코헨 저/권영설,박재림,이방실,김경준,이문규 공역
쿠폰북 | 201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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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커에 관한 책은 어떻게 보면 매우 쉽게 설명들이 나열되어 있어, 읽기가 편한 반면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걸려 읽는데 많은 시간이 드는것 같다. 그래도 14년이나 해외영업을 하면서 어떤것들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어떤것들은 내가 아는것과 다른 시각을 통해서 다른 깨달음을 얻었다면 책의 내용을 다 읽는것 보다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찾았다는 점에서 큰 보람이자 소득이 아닐수 없다. 


사회과학도서들의 특징이 그러하듯 목차를 보면 대략 흐름과 요지를 예상할 수 있다. 또 서문을 보면 좀더 구체적인 예상을 하게되는데, 이 책은 한글판서문, 추천사, 원작서문등을 읽는데 20페이지정도가 된다. 나름 요약의 내용으로 읽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고, 5개장의 설명은 내가 이해한 바로는 리더의 필요성, 자질, 대표적인 리더육성기관의 예, 리더의 실천과정 그리고 응용과정이라고 각 part를 해석하게된다. 


이렇게 목차와 서문을 통해 책을 간파하면 보통 지루하고 재미가 없고, 중언부언의 내용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각 각론의 생동감있는 사례의 다양성과 드러커의 사례를 통해서 보다 깊이 있는 설명을 하고 있는것 같다.  각론을 보면서 더 재미있고, 실감나는 책을 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에 다니면 조직내에서쓰는 리더라는 직책과 책에서 말하는 리더사이의 간격을 보면서..형식이나 시스템으로 성취를 강요한다하더라도 스스로 많은 것을 공부하고 깨닫지 않았음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조직의 핵심으로서 리더, 리더의 역할, 그에게 필요한 자질, 절제해야하는 것들이 차분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대학때배무던 마케팅관련 학문, 경영의 학문이 기술적인 부분에 치중되어있음이 지금보면 기초과정일 뿐이고, 마아케팅을 심리학과에서도 인문학적 차원에서 공부하는 것은 기업을 다루는 일은 기술적인 기초과정에 originality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행동양식에 originality가 있고, 그중에서도 상업활동의 조직에 적용할만한 행동과 양식이 경영이 아닌가합니다. 그래서 임원급정도되면 업무외에도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과 인격소양도 일정수준이 되는게 아니라, 그런 자세와 소양을 갖은 사람들이 임원급이 되가는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은 누구나 할수 있지만, 저는 이책을 보면서 몇가지를 깊게 생각하게 되는 것만 적고자 합니다. 업무속에서 항상 forecasting에 익숙해지는것 같습니다. 과거에 forecasting이 아니라 결과를 만들고자 했었는데 요즘 그걸 잊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라는 관점은 제가 잠시 잊고 나태해졌던 생활에 다시 활력소를 불어 넣는것 같습니다. 


다른 chapter의 내용들은 최근 인문학적 책을 보면서..대부분 쉽게 동의할수 있는 내용이지만 position에 대한 말이 의미심장하게 남는것 같습니다. 기술적인 마케팅의 분석으로써의 positioning이 아니라 그 깊은 의미를 다시한번 일깨워준점..저에겐 큰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업무속에서 제가 하던 일이 잘될때..그런 consensus를 바탕으로 서로에서 쌍방향적인 positioning의 합의가 있었다면 요즘은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졌있었던게 아닌가 반성하게 됩니다. 


또 저자가 마지막에 리더십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라는 말은 2번째 윤리의식과 관련된 내용과 맥락을 같이 하는것 같네요. 결국 카리스마와 관련된 내요을 드러커가 말하지만 리더십과 구분하려고 한 이유가 아닐까도 생각합니다. 


제가 어렴풋이 개인 블로그에 낙서하면 사람의 마음을 산다고 했던말이 이 책을 보면서 좀더 구체적인 과정이 된것 같습니다.  저도 다시 회사책상에 앉으면서부터는 내가 하던일을 하던 방식대로가 아니라 왜 내가 이일을 하고 있고, 해야만하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좀더 다듬어봐야할것 같습니다. 사회생활하다보면 끊임없이 Why & How의 고민이 끊이질 않는데..조금이나마 이책이 도움이 되지않을까합니다.  아직 1쇄인것을 보니 책의 내용에 비해 판매부진인듯하여 아쉬운움과 아이러니라는 말이 생각도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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