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http://www.ukweatherforecast.co.uk/spring-weather-forecast-2013/
회사에 출근해서 일하고, 일속에 희노애락을 느끼고, 회귀본능과 소박맞으면 돌아갈곳 없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집으로 향한다. 그 조그만 집안에도 각각의 가족들과의 이야기속에 희노애락이 함께 존재한다. 그리고 잠시 기절한것인지 시체놀인지 하고 일어나 다시 회사를 가고.. 주말이되면 가끔 미뤄두었던 잠도 보충하고 뒹굴거리기도 하고, 책도 읽고, 나들이도 가는게 보통의 나날인듯하다.
그러다 문득 왜 이러고 살고 있는지에 대한 자조적인 자문자답을 하곤한다. 또 그 답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멀지 않은 일탈일지도 모른다. 누군가 성공해서 돈을 벌고, 명예를 쌓고, 좌절에 빠지고하는 소문에 요즘은 일희일비하지는 않는다. 내 삶을 유지보수관리하기에도 벅찬데..만나는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힘든데 떠도는 소문까지 어찌다 일일이 쫒아다니겠는가?
그저 평범한 삶속에서 중요한 것은 그 평범함을 유지하는 동력을 소중히 생각할 뿐이다. 다만 그 소중한 동력에 장애가 생김이 어려울 뿐이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는 것이 나랑 똑같이 산다는 것은 아닐듯하다. 각자에게 삶의 균형을 잡아주는 동력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문득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광활한 바다를 볼 수 있는 산이면 참 좋겠다. 퇴근시간에 일탈을 꿈꾸는 것만으로도..이게 문제인지 삶의 동력이 요동치는 것인지..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또 매일매일 살아가는 도회지의 직장인의 삶이 아닐까?
여행은 언간생심, 오늘은 집에 일찍 가서 노래나 좀 들어볼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 봄이 오긴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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